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보통 결혼할때 남편과 정치관이나 종교 또는 가치관이 비슷해야 좋다고 하잖아요. 아기 낳으면 육아 원칙과 교육관이 비슷해야 좋더라고요. 그래서 꼭 해봐야하는 일 중 하나가 남편과 진지하게 어떻게 아이를 키울 것인지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교육하고 어떻게 먹일 것일지.... 남편분과 마음 편하게 맛난거 먹고 좋은거 보러 다니는 것도, 육아서 읽는 것도좋지만 주위 보니까 의외로 저런 대화를 진지하게 해보지 않는 예비 부모들도 많더라고요.

우리 아기가 어떤 아기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기 위해선 일단 어떻게 키울것인지에 대해 부모가 합의가 되야 아기 낳은 후 패닉이 좀 덜하다고 생각되더라고요.. 주위에서 아기 육아에 대해간섭과 오지랖 넘쳐나는데 확고하게 방향 잡고 있으면 덜 휘둘려요. (특히 남편도 적절히 시댁 간섭에서 방패막 되어주고 간섭 끊어주고...)

그냥 제 생각이에요 ^^; 저는 아기 낳고 이제 280일 되어가는데 서로 피곤해서 좀 곤두설떄는 있어도 아기 키우는 방식으로 충돌하는 일은 아직 없네요. 간섭 들어와도 남편선에서 적절히 커트해주고 막아주고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