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0일된 아가에요..
시댁 식구들 (할머니 아버님 어버님)이 애기 보고싶다고 하는데, 어머님은 제가 친정에서 조리하고 집에 왔을때 오셔서 한번 보셨고 다른 분들은 못보셨어요.

신랑이 애기 데리고 시댁 가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집에서 시댁까지 거리는 40분 정도구요.. 제가 생각하긴 아직 얼마안됐으니 보고싶으면 저희집에 와서 봤으면 좋겠거든요. 어른 세분이 움직이는게 불편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애기가 얼마안됐고 더군다나 아직 카시트도 안샀어요.
만약 갈거면 카시트없이 40분을 안고 이동해야하고,
혼합수유하고 있는데 이것 저것 다 챙겨가야겠져..

이제까지 병원 외에는 외출한적이 없어요.
애기띠도 아직 사용 안해봤고..
근데 신랑은 카시트 없는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
카시트 없어도 갈수는 있다고.
애기 외출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어른들 불편하다는 것만 생각하고 얘기하는듯.. 전에 한번 얘기하길래 열받음을 참고 이번엔 집에 오시라하라고 해서 오시기로 했는데 또 얘기하니 완전 열받아서 소리 질러버렸네요.
무엇보다 제가 지금 시기에 시댁은 가기 싫네요 ㅡㅡ

집에 오시면 잠깐 보고 가시겠지만
시댁가면 집에 오시는것보다 아무래도 오래 있다 올거 아니에요. 수유하고 저만 불편하겠죠..
제가 과민반응하는건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