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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서.. 내가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들어서.. 내가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소년틳터프

아직아기를 가진綬?가진건 아니고 ^^;;1년 넘게 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이구요 ㅠㅠ정말정말 내 아이를 갖고 싶은데....준비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지쳐서 그러는건지... 진짜 포기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이 되기 시작하네요..
우린 맞벌이이구요, 둘이 벌면 그럭저럭 대출금 갚아가며 가끔 놀러도 다니며.. 풍족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진 않게 살고 있어요.그런데 만약 제가 임신을 하게되면, 지금 다니는 회사에선 출산휴가 3개월밖에 받을 수 없을듯해요.작은 영세 회사이기도 하고, 또 개인적으로도 아는 분들이 운영하시는 곳에서 일을 하고있어서..육아휴직도 정당하다고 우길수도 없는 상황이예요. 당연한건데도요..ㅠㅠ
그래서 3개월만 애기를 보고 친정에든 시댁에든 맞겨놓고 같이 돈을 벌던지, 아님 일을 그만둬야 하는데..
저는 당연히 제 아이는 제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혼자 벌어서 나와 내 아이까지 잘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저는 문제가 안되는데, 아이에게 부족한 것 없이 크게해주고 싶은데...그렇다고 돈을 벌어야해서 그 작은 아기를.. 아무리 할머니라 해도 엄마 품에서 떼어놓고 키우려니지금 준비해놓은게 없는 상황에서 내 아이를 갖고싶다는게 욕심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당장 저만 생각하더라도, 내가 지금 한달에 받고있는 돈이 그대로 사라지는데, 그거 없이 살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요.
그리고 요즘 말들 많이 나오는 인터넷 기사들을 봐도 겁나고, 무섭고...스승의날에 유치원 선생님한테 어떻게 선물을 해야하나 엄마들이 고민을 한다는 기사를 봤는데,저런것 다 하나하나 내가 챙길수 있을까, 나같이 남의 비위 맞춰주는 행동 잘 못하는 사람이..센스있게 다 챙길수 있을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동안 모자르지 않게 다 못해줄것 같다는그런 암울한 생각들이 들면서요 ㅠㅠㅋㅋ
돈도 그렇지만, 나 자신도..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었던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노력해도 이렇게나 임신이 쉽게 안되는데, 노력도 안해버리면영영 내 아이는 못만날것 같고..ㅠㅠㅠ하..ㅠ 정말 매달 맘고생만 하다보니 별 쓸데없는 걱정까지 다 하게되네요 ㅠㅠ 차라리 그냥 무턱대고 임신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다들 화이팅 하면서 노력하고 계시는데... 이런글 쓰게되서 죄송해요 ㅠㅠ

  • 이솔

    저도 그랬어요..나도 내가 철없고 나 하나 챙기기도 버거운데 과연 잘 할지..
    애생기면 내생활 다 포기해야 하고 진짜 넘치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은 생활을 다 포기하고 애 하나만
    볼수 있을지..여러 잡생각도 나고 못할꺼 같았는데요..막상 애 갖고 애 낳고 보니 정말 눈물 쏙 빠지게
    힘들고 지치는데 그래도 애때문에 용기를 갖고 다시 일어설수 있는 힘을 얻는거 같아요..물론 너무 이쁘구요
    저도 이제 둘째 계획중이고 언젠간 둘째 갖고 낳고 힘들다고 징징될꺼지

  • Aileen

    저도 그래요. 요즘 아이 없는 것에 대해 합리화하는 중이에요. 난..아이가 없어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하고 먹고싶은거 다 사먹고 잠도 잘자고..그런데 유산의 아픔에서 헤어나지를 못 하고..참..이중적에요.저는..

  • 달빛

    힘들어요!! 근데 너무 이뻐요!!
    근데 둘째 갖으려하니. 또 1년은 또라이 될거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지금 너무 행복한데 말이죠~

  • 생각이라는게 계속 꼬리를물고 더 점점 깊어지잖아요 그러면서 어느순간 부정적으로 변해가게되고...
    무한반복ㅡ
    저도 긍정적으로 마음먹으려고 무지 노력했어요 힘들었죠...
    그랬더니 어느순간 생각도 바뀌고 여유가 조금씩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막달까지 회사 댕기고 힘들었어도 아이가 다 알아서 건강하게 자라주고
    견뎌내 주더라구요
    긍정적인 마음을 갖은 엄마에게 긍정적인 아기가 찾아 온다고 믿어요ㅎㅎ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려보세요~~^^

  • 아리솔

    그렇다고들 하더라구요.. 친구들 이야기 들어봐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도 행복하다고..
    준비가 너무 길어지는데 자꾸 실패하다보니
    점점 지쳐가고 있나봐요.. 제가 너무 매여있는것 같기도 하고 ㅠㅠ
    준비도 덜됐으면서 욕심만 내는건 아닌가 하는 자괴감도 들고 ㅠ
    진짜 지쳐서 포기하기 전에 아기가 왔으면 좋겠는데... 제맘같지가 않네요 ㅠㅎ 감사합니다 ^^

  • 세련

    저도 그랬어요.. ㅜㅠ
    아이 갖기 전에는 막연하게 걱정,두려움 등등
    복잡한 생각들이 너무 많았어요
    준비해서 갖든 우연히 생기든 경우가 다양하지만
    결론은 너무 힘들지만 아기 때문에 용기를 낼수
    있게 되고 힘들어도 위로받고...
    말로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저도 외벌이라 힘들지만 아껴가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답니다~~
    너무 걱정 마시구요 시도해 보세요~~
    힘든 시간을 지나 예쁜 아기를 만나게 되면
    진작 낳을

  • 가욋길

    네 카누님도 힘내세요!! 저도 다시 으쌰으쌰.. 기운내봐야겠어요 ㅠㅠㅎ

  • 하늬

    네 맞아요 ㅠㅠ 공감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행이예요...
    만약에 임신준비 시작하고 몇달정도에 임신이 성공했으면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걱정되고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준비가 너무 길어지니까 되려 엉뚱하게 내가 왜 임신준비를 하고있는거지? 라는 생각까지 하게되는거 보니까요 ㅠㅠ
    차라리 문득문득 남편과 둘이서만 살고싶다~ 할때 기분으로만 쭉 있었으면 좋겠어요. 생각이 계속 오락가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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