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애가 한번에 생기는 줄 아는데....
핑크빛애교
남편 35. 저 33.... 결혼한지 1년 좀 넘었어요~~~
빨리 결혼한 편은 아니지만... 제 기준에선 엄청 어린나이에 결혼 한거에요.
아직 하고싶은거도 많아서 30대후반에나 결혼해야지 했는데..
연애도 오래했고... 휩쓸려서 결혼했네요 ㅎ
그렇다보니 애가 왜 안생기지 조바심같은거도 그닥 없고... 생겨도 걱정일꺼같고.... 그런 맘이에요...
그런데지난주 남편친구 집들이를 했어요. 남편친구들은 사고쳐서 결혼한 케이스가 많아서 벌써 학부형인 친구도 있었거든요.
손님들을 보낸 후 우리도 애 가져볼까~ 하고 얘길 하더군요.
사실 신혼이지만 둘다 그쪽으론 관심이 없는편이라.... 보통 주1회 하는거같구요...
한번도 안하고 그냥 넘어가는 달도 있어요.
피임은 따로 안하지만 생리주기가 워낙 정확해서....... 1년 좀 넘는 기간동안 배란일전후 1회는 한거같은데.....
저희 같은 경우도 난임인가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병원을 가봐야 하는건지...
난자가 길어봤자 24시간 산다고 하던데... 남편한테 말하니까 사고쳐서 생긴 애들은 그 24시간을 잘 맞춘거냐고....어떻게 그렇게 잘 생기는거지? 하더군요....ㅡㅡ제가 생리해서 배가 아프다~~ 하면... 꼭 하는 말이 회사에 누구는 애 생겼대~ 라고.
생리 시작한 날....... 3개월동안남편지인 3명의 임신소식의 듣고난 후에....
일부러 그런 소리 하는거냐고..... 왜 내가 생리하는 날에 누구의 임신소식을 얘기하냐고 하니까 제 생리문제와는 관계없이 걍 타이밍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ㅡㅡ
애를 막 원하고 그런건 아닌데 남들 소식들음 은근 갖고 싶은가봐요....
남들이 봄에 애를 낳아야 좋다~~하니까 무조건 내년봄에 낳을꺼래요. 입맛대로 되는줄 아는지....
하늘을 봐야 별을 따던가 할텐데... 에혀.임신해보자~ 으쌰으쌰 하며 배란일전후로 몇번씩 해보는걸몇달 시도해보고 안되면 병원을 가는게 맞는건지.....
10년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연애기간때도 잘 안했지만 가끔 할때도 피임을 철저히 했거든요.
제 주변에 10년 연애하고 결혼한 친구들이 많은데... 한친구는 피임을 안했는데도 안생겼었다더군요.
병원가보니 나팔관 한쪽의 문제라던가....
남편은 우리가 피임을 너무 철저하게해서 생길래야 생길수가 없었지 않냐는데... 그건 또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그렇게 철저하게 했는데 생겼음 신의 자식일듯...
양가어른들도 무자식이 상팔자 주의시라 별말 없으신데...
얼마전 꿈을 기가 막히게 잘 꾸시는 시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삼신할머니가 애를 들고 있던데 안주더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얘들은 애가 늦겠구나 했었대요.
남편에게..... 우리도 잘 안생기는 케이스인가봐~~ 했더니.
우리가 시도를 너무 안해서 안주셨던걸꺼라고... 시도하면 생길꺼라얘기하더라구요...ㅡㅡ저도 병원을 가봐야 하는 걸까요..... 진짜 생겨도 걱정 안생겨도 걱정이 딱 제 얘기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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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햇님
그런데 아예 안낳으실거 아님 슬슬 노력해보시는것도...확실히 나이드니 체력이 딸리네요 ㅜㅜ
회복도 더디다 하구요 -
늘빈
배란일이 생리전 14일로 정확한 사람은,
한국의 경우 35프로밖에 안된대요.
그래서 생리주기정확하신 분들이 배란일이 그날이라고 믿는 건 실수일수 있으니 확인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배란테스트기사셔서 언제가 배란일인지 확인해서 관계맺어보시고 두어달 실패하시면 병원가보세요. -
지우개
저랑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나이도 같고 결혼시기랑 이것저것 너무 흡사하네요~ 생리주기가 정확해서 더 시도하다 안되면 병원에 가 보려고는 하는데 모르겠네요... 주변에 잘 생기는 사람들 보면 신기할 따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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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더 늦기전에 얼른 산전검사 해보시고 임신하세요
두분을 위해서는 천천히 갖는게 좋으나
애들을 위해선 일찍 낳으시는게 -
월향
울 와이프가 그런 생각을 가졌어요 ㅠㅠ 그래서 둘째를 못가졌다는~~
잘 얘기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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