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궁각 임신으로 복강경수술로 불쌍한 아가와 안녕하고 열흘 정도 지났습니다.
결혼한지 8개월 딱 좋은 시기에 생겨 넘 좋았는데 급한건 아녔지만 잘못된거 알고 수술하니 마음이 조급해 지네요 ㅠㅜ
첨엔 아기집 못보고 핏덩이가 나와 병원에서 자연유산 된거 같다 고 했는데 이틀뒤 피검사 결과 임신 호르몬 수치가 2700이
나와 보니 자궁 오른쪽으로 자궁외 임신 소견이 있어 복강경 수술했어요~
오른쪽 나팔관과 자궁이 만나는 위치에 생겨서 다행히 나팔관 절제 없이 수술은 잘 마쳤습니다. 수술시 혹시 몰라 반대편 반대편 왼쪽나팔관도 잘 뚫려 있는지 검사하셨다고 하는데 막혔다고 하시더라구요~
자궁각 임신도 어쨌든 임신이라 나팔관이 부어서 그런 걸수도 있다곤 하시는데 그래도 조영물이 전혀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는건지... 수술은 잘 마쳤지만 나팔관이 그렇다고 하니 매일 긍정적인 생각만한다 맘먹어도 걱정을 떨칠수가 없네요 ㅠㅜ
원장님 말론 조영술 하면서도 막힌건 압력에 의해 뚫릴 수 있다고 너무 걱정 말라시는데 퇴원하고 매일 집에서 검색엔진 풀가동이네요~ 생리 두번하고 끝날 쯤 나팔관 조영술 하라고 하시는데 양쪽 다 막힌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오른쪽 자궁각임신은 나팔관이 막혀 그런건지는 확실치 않고 왼쪽은 테스트상 막힌거 같다 하시고...
제 생각엔 나팔관이 아예 막히면 자궁외임신도 안되는거 아닌지 자궁외 임신이지만 어쨌든 임신이 된거 였으니 수술한 오른쪽은 걱정안해도 되는지 희망은 못 버리고 있습니다.
시험관은 저도 저지만 신랑위해 안하고 싶은데~ 나팔관 막힘 소견으로 조영술 받으시고 뚫리신 분 있나요??
병원은 제일병원과 서울마리아 생각하고 있는데 조영술 어디서 받으셨는지~ 막혀있음 많이 아프다던데 아침부터 신랑 출근 시키고 걱정되는 맘에 주저리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