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로 출산 12일째..유축기로 해도 안나와요ㅠ무조건 15분씩 물리고 배고프다하면 또 물려보는데 한쪽이 짧아서..수유선생님이 해주시면 그나마 깊이 무는데 저 혼자서는 죽어도 못하겠어요.ㅠㅠ직수해도 60미리 먹고 자는거보면 20미리만 나오나봐요ㅠㅠ

저도 처음에 너무 힘들었어요. 애낳는 고통만 참으면 되는 줄 알었고. 모유수유는 그냥 물리면 되는건 줄 알었어요. 조리원에서 저녁에 애봐주니 편하게 잠 잘줄 알었는데 젓이 차면 아파서 자다 깨서 유츅해야하고.. 정말 다들 이렇게 모유수유를 하는건지. 나만그런건지. 꼭 해야하는건지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 조리원에서 젖병으로 먹는거에 익숙해져서 집에오니 직수는 죽어라 거부하더라고요. 그래서 울기도 울고..ㅠㅠ
그런데!!!!!!!!!! 한달 지나니 모유수유

전 편평유두라서 아가가 젖을 거부하더라구요
모유를 못먹이니.병원에선 분유먹였는데
이미 젖병에 익숙해진 아가가 거부하고 울고불고하고
난리였어요
모유수유하라고 새벽6시마다 콜하는
병원사람들도 죽이고 싶었고
친정엄마의 젖물리라는 성화도 너무 싫었어요
젖량안줄어들게. 하려고 3시간마다 유츅하는데
말이 유축이지 뭐좀 하면 유축해야하고
양도 많지않아서 손으로 같이 쥐어짰더니
손구락하고 팔등 이.너무 쑤시더라구요
그래서 맘 가볍게 비우고 한달만이라도 먹이자
그전에

저도그랬는데 집에올때쯤되니아가가물더라구요ㅎ 그리고 조금모자라서울때분유주고있네요 아직 포기하기이르네요힘내세요

완전 저랑 같으세요....ㅠㅠ 저희아기도 2.44작게 태어난데다가 젖물기거부...
유두보호기껴서 더 거부가심했던건지
조리원에서 수유할때마다 자지러지게 울고 아가도 울고 저도울고... 전 땀범벅에 눈물범벅....ㅠ
여차저차 꾸역꾸역 유축해먹이고 직수도 해보고 애가 안빠니 젖양도 안늘어서 유축해야 40~60....
신랑이 옆에서 보기안쓰러웠는지 너랑 애기 둘다 스트레스라고 그냥 분유먹이자해서
출산 한달만에 완분갔어요.
애기 다음주 백일인데 또래평균몸무게

젖 잘못 물려서 젖꼭지 아픈거면 비판텐 바르시고 말려주심 훨 나아요 직수로 자꾸 물리다 보면 날 지남서 아기도 빠는힘 늘고 젖양도 늘꺼예요 넘 힘드심 밤엔 유축한거나 분유 먹이심 아침엔 더 잘 먹일 수 있고요
스트레스가 젤 안 좋다니 맘편하게 수유하셔요 화이팅이요

그리고 지금 40ml나오면 잘 나오는 거에요. 아기가 빠는 양은 더 많대요.. 전 나흘 째에 젖돌아서 조리원에서 나올 때 즈음 쥐어짜야 30ml 나왔거든요.. 그래도 7개월 넘게 완모하고 있고, 울 아들 키도 커서 다들 돌쟁이 아가 같다고 해요. 쫌만 더 힘내세요.

저도 한달간은 몸도 안풀리고 해서 몸을 비비꼬면서 먹였는데요 지금은 배고프다고 울면 기저귀갈고 젖물리니 편해요 유축한 젖병씻기도 싫어서 직수만 한답니다^^ 힘드시지만 아기얼굴보면서 먹이세요 엄마 모유보다 좋은건 없으니깐요 화이팅이에요

모유수유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한달만 힘내세요. 아기도 엄마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아마 모유수유하시는 대부분의 산모가 겪는 고충인것 같아요 ㅠㅜ 저도 젖꼭지가 넘 작아서 아기가 못빨고 넘 힘들어서 이렇게 힘든게 모유수유라고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냐며 힘들어했었죠. 근데 그것도 한달만 잘 버티면 젖꼭지도 첨엔 피나고 떨어져나갈것 같지만 단단해지고 아기도 님 젖꼭지에 익숙해져서 점점 나아질 거에요~ 나중엔 모유수유가 더 편해요~ 그냥 물리기만 하면되니까요 ㅋㅋ 돈도 절약되고*^^ 엄마되는 길은 참 쉽지 않아요ㅠㅜ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