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6일 부천초앤유산부인과 생생 분만후기에요!!
맛깔손
기억있을때 후기한번 제대로남겨보려그요^^
2015년 2월 24일화요일 아침! 부천초앤유산부인과에 정기검진 날이여서 채비하고나가려는데 평소보다 짙은갈색혈이나왔어요.. 이게 이슬인가? 가서 여쭤봐야지하고 병원도착해서 담당선생님이신 조규학원장님과 상담하는데 이슬비췄다고 하루이틀내에 아가나오지않는다고 하셨구요 태동검사도 이상없고 내진도 그렇고 양수도 적당히있고 아가도 건강히있다고 듣고 집에왔죠!
6시쯤엔 더 짙은 이슬을보구 팬티라이너를차고 저녁먹고 잠시쉬었다가 자기전에 화장실가려고 일어났는데 뭔가흐르는 느낌! 느낌이 쌔~~해서 봤더니 라이너가 맑은혈로젖어있었고.. 팬티갈아입으려고 한쪽 다리를드는데 다리사이로 주르륵 투명한액체가 흘렀어요..
갑자기 온몸이 바르르 떨리면서 병원에 전화해야하나 오분정도 고민후 양수는 새면 24시간안에 병원와야한다는 얘길듣고 바로 야간진료번호로 전활했죠!
병원에선 초산이고 양수가샌다니 오라고 해서 남편과함께 병원으로 출발!! 오전과 똑같이 내진 태동검사 촘파봤는데 진규섭원장님께서 지금은 딱히 할것이없어서 입원해도 멀뚱멀뚱 있어야한다고 태동이 지금보다 3배이상은 와야하구 양수도 옷이젖을만큼 흐르면 새벽에라도 다시오라구 그거아님 오전진료봤으면 좋겠다고하셨어요.. 신랑과 고민후에 집으로 돌아가기로했고..집에와서 잠들라했더니 병원에서보다 태동이크게있었고.. 그러다잠들었는데 아침엔 또 별일없어서 가야하나말아야하나 고민후에 남편출근시간되서 혼자있기는 무서워 친정엄마한테 전화를 했어용! 마침 동생도 쉬고이서서 같이 저희집으로 와주었고! 오후 1시반쯤까지 태동은없었지만 양수가 계속흐르는것같아서 병원가쟈해서 옷가방싸들고 초앤유산부인과로 출발!!
양수새는 응급상황이라고 오자마자 바로 조원장님께 진료보러들어갔고 내진하자마자 양수라고 입원해야겠다하셨어요ㅠㅠ 그때까지저는 뭐가신나는지 웃음이나왔고!바로 입원하고 가족분만실로가서 2시16분에 촉진제맞고 누워있으면서 태동주기확인하고 내진하면서 상황시켜보는데.. 저녁때나나올것같다하구 기다리다기다리다 담날로 넘어가는데 폭풍태동ㅠㅠ 애기는 나올준비가되어있는데 엄마가준비가안되있다고 아침에나나올것같다하시는데... 진통때문에 눈은뜰수없고 간격은1분..50초..40초.. 정신이 혼미할정도로 심호흡해주고 엄마가호흡을잘해줘야 아가도 호흡이멈추지않는다고..진통이올때마다 숨은가빠오고 친정엄마 시엄마 내동생까지 나한테 달라붙어서 등이며 팔이며 다리며 주무르고 쓰다듬어주고 호흡하라고 얘기해주면서... 안정시켜주는데..그게 1시간지나고 2시간지나고 3시간이지나고 6시간 9시간이지날때까지 진통이 극에달하고 못참겠는 저는 조원장님께 수술시켜달라했지만 가차없는 조원장님 못들으셨는지 그냥 나가버리셨네요ㅠㅠ 그렇게 10시간 11시간 13시간 14시간 지옥을 수십번다녀온후에 드디어 출산입박!! 이제 내가 힘만잘주면 금방끝난다고.. 배에힘들어가면 힘주라고 힘주다가 한번더주래서 주는데 그때 들리는 엄마 나온다 잘한다 나온다 나왔다!! 14시간진통끝에 26일 아침 6시12분에 울 아들 세상빛을봤어요!!
정말 배에 힘들어갈땐 똥꼬빠질것같고 골반 터질것같고 허리끈어지는줄알았는데 아들태어나고보니 금새잊고 눈은 아가한테서 멈추지안았는데 그순간후처치ㅡㅡ 그러느라 신랑이탯줄자르는것도 못보고 손발닦아주는거보면서 태반빼는데그느낌한번 엄청 시원하더라구요 호호호!
근데 다시느껴지는 통증! 마취하는것같았고 꼬매는것같았고....
이제끝났다는 생각에 조원장님과 농담도주고받고!
정말 부천초앤유산부인과로 오길 잘했다는 생각들었어요 간호사언니들도 너무 다들 친절하셨고 초산인저를 잘참는다 잘한다 토닥여주시고 입원실에있는동안도 계속 친절한미소와 엉뚱한질문에도 답변잘해주시고 넘넘 좋았어요!
자연분만이라 입원실올라와서 밥도 바로먹고 많이 싱거웠지만..ㅋㅋ 모유수유도해야해서 억지루 먹으려했는데..속에서받아주지않아 반씩밖에 못먹었네요..ㅎㅎ
벌써 울 아가 태어난지 3일째! 수유는 아직서투르고 초유는 나오지않아 울아들 짜증내고ㅋㅋ 울고ㅋㅋ 그래도 넘넘 신기하고 제스스로가 넘넘 기특하고 대견하네요ㅋㅋㅋ
아.. 쓰다보니 이제야 웃는데.. 그래도 당분간 둘째는 없는걸로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피식웃는데 얼마나 얄입던지요..ㅋㅋㅋ
아직도 밤만되면 배앓이하고 밑도아프고 기억이생생하지만.. 아들사진보며 동영상보며 수유할때 스킨쉽하면서 현실이느껴질때 말로다할수없는 기쁨이있네요^^
이제저도 육아의 길에 들어섰고.. 앞으로 힘들고 어려운일많겠지만 잘해보렵니다^^
다시한번 부천초앤유산부인과다니길 잘했다 생각들구요.ㅈ만의하나 둘째가생긴다면 다른데생각할것도없이 초앤유산부인과 다닐랍니다^^ㅋ
생생한후기 되었나모르겠지만!! 잼있네요^^
초앤유산부인과 화이팅~!
-
푸른잎
예정일지나셨음 유도하시는건가요? 힘내시구용! 감사합니당~^^^
-
소라
예정일 지난 저는 한없이 부러워지네요 ㅎㅎ 잘해내신것 깉네요 멋져요! 축하합니다~
-
탄성
생생했나요?ㅎㅎ 아직도저는 그날같아요ㅠㅠ
-
바닐라
제가 낳은거같이 정말생생하네요ㅋㅋ 엄마는대단하세요 진짜!!! 수고하셨어요~이쁜아기봐서 축하드려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1975388 | 혹시 임신증상중에 어지러움증두 있나요? (9) | 하양이 | 2020-06-12 |
1975384 | 산부인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다가 | 2020-06-12 |
1975380 | 인공수정3차 (10) | 에드문드 | 2020-06-12 |
1975376 | 1/19막생 테스트해볼까요? (6) | 베네딕트 | 2020-06-11 |
1975372 | 병원 갔다왔는데요.. (8) | 펴라 | 2020-06-11 |
1975368 | 아기첫예방접종 친정근처병원가도되겠죠? (2) | Addictive | 2020-06-11 |
1975366 | 손목보호대가 더 안좋나요?? (8) | 별햇님 | 2020-06-11 |
1975360 | 입술포진 ㅠㅠ피부과가도될까요? (6) | 뽀글이 | 2020-06-10 |
1975356 | 5월예정.. 면세점에서 미리 에르고360 아기띠 사려는데 괜찮을까용? (7) | 무지개 | 2020-06-10 |
1975354 | 카시트를 우째야 할지... (7) | 한란 | 2020-06-10 |
1975352 | 돌잔치 후기사진이에요. | 핫자두 | 2020-06-10 |
1975351 | 엄마표 돌잔치~~``` (1) | Regretting | 2020-06-10 |
1975349 | 1월초 돌인데요 | 무크 | 2020-06-10 |
1975346 | 모빌이요~~ (3) | 맥적다 | 2020-06-09 |
1975345 | 젖양적어서 완분하시는분있나요? (7) | 친화력 | 2020-06-09 |
1975342 | 유모차 추천 사야되는데요.. (1) | 새콤이 | 2020-06-09 |
1975339 | 구두 가격내렸어여.. 택포 8000원 (2) | 메이커 | 2020-06-09 |
1975337 | 플룻연주곡모음 있으신분 계세요? (1) | 횃대비 | 2020-06-09 |
1975333 | 아기 방귀~ (10) | 네코 | 2020-06-09 |
1975331 | 다들 어린이집 보내시나요... | 뿡뿡몬 | 2020-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