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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임준방 탈출! 눈물의 1년이었어요...ㅠ

드디어 임준방 탈출! 눈물의 1년이었어요...ㅠ

지금 5주 4일 되었어요..^^
남편과 작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아기갖기로 합의하고..신체건강한 남녀이기에...그러면 바로 쨘! 하고 생길줄알았어요...ㅠ
참 길고 험난한 시간의?시간이었습니다.주변 사람들 아기갖는거 축하해주고 쓰라린 마음 애써 달래는 것도 한두번이죠..남들 아기갖고 출산소식 들릴때까지 아무 소식 없는 건..참 비참하기까지 했습니다.
작년 7월경부터 산부인과 가서 배란일도 받았구요.2번정도 받아보니 어플상 배란일과 일치하기에 더 이상 가지 않았어요.
그리고 작년 10월쯤부터는 한약도 먹었어요.수원에 있는 한약방..참 쪽집게 처럼 말씀하셔서 신기해하며 믿고 먹었으나..두번을 먹을 때까지 소식이 없었어요 ㅠ흔한 두줄도 못봤어요..ㅠ
작년 12월 말..엄마가 하도 독촉하여 난임병원이라는 곳을 처음 갔습니다.정말 마음이..죽도록 힘들었죠.내가 난임병원까지..가는구나..ㅠㅠ남편검사를 처음 실시한 결과 정자기형이 좀 있지만 문제될 것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배란일 받아 1월에 바로 성공하는 줄 알았으나 예정일 3일전에 연한 두줄보고 예정일에 생리시작..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생화학적 유산이라고 하시더군요.정말 힘든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수정은 되는 거구나!희망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1월 생리 후 나팔관조영술을 예약했으나 생리 후 바로 배란이 되어 조영술 날짜에 배란임박이라 다음달에 하기로 했어요.그렇게 2월 생리시작.또 나팔관조영술 예약했으나 역시 배란임박.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조영술을 받았습니다.조영술을 기다리며 다른 분들 시술 받고 나오는 모습을 보니 2가지로 분류 되더군요.엄청 아파서 몸 가누기 힘들어 하시는 분.(잠깐 쉬었다가 다시 오라고 함)아무렇지 않게 나오시는 분.(바로 결과 듣고 집으로 감)
전...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기분나뿐 이물감은 있었지만요.조영술 후 2~3일 후 배란기라 하셔서...제가 좀 성급하게 신랑한테 들이댔습니다..^^;;
그렇게 배란기가 지나고..이번에도 안될거란 생각에그동안 임신준비하며 참았던 술을 엄청나게 먹고.새로운 직장에서 힘들게 일도 시작하였고.주말엔 신랑이 끌고 가서 어마어마한 등산도 했고.암튼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다음 생리일을 맞았습니다.
이번에도 생리시작하면 인공수정할 예정이었습니다.
어느 출근 하는 월요일. 테스트기를 하고 반응이 없는 단호박에 실망하며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리고 출근하였습니다.그리고 수요일..쓰레기통 정리하다가 무심결에 본 테스트기에 두줄이 선명.어안이 벙벙하였지만 우선 기다렸죠.그리고 생리를 안하길래 토요일에 다시 테스트기 했더니...바로 반응이 오더군요!!
그렇게 꾹 참고 지난주 병원 다녀왔습니다..아직 조심해야 할 시기이지만..글을 띄워봅니다.

제가 노력한건 정말 없습니다..ㅠ그동안 일년넘게 엽산 먹었구요.한약도 먹었었구요.나름 여기에 나오는 거의 모든 착상에 필요한 방법(먹는 것, 관계후 행동 등)은 다 해본 것 같아요.(아..흑염소와 복분자는 안했어요 ㅋ)
근데 제가 임신에 성공한 건..아마 때가 오지 않았나..싶기도 하구요.나팔관조영술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나팔관조영술 후 성공확률이 꽤 높다구요.
아무튼 그렇게 마음고생을 떨쳐버리고 똘망이를 품게 되었습니다..여기서 눈물로 함께하시는 모든 예비엄마들..저 그맘 정말 알아요~~ 꼭 힘내세요!!!

  • good

    좋은 기운 전달해드려요~~ 얼른 임부방으로 오세요!^^
    감사합니다~~~

  • 댓걸

    와~~ 축하드려요^^ 저도 이제 준비한지 첫달인데.. 나이가 있어서인지 마음 비워야지 했다가도 홍양보니 맘아프더라구요.. 오래가지 않아야 할텐데.. 하는 맘 뿐인데 좋은기운 받아갈께요!!
    축하드려요~

  • 정예

    네~~이제 좋은 생각만 하려구요! 감사합니다^^

  • 반혈

    축하드려요~
    맘고생 하신거 다 잊으시고~앞으로 이쁜 아가와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께요~

  • 새론

    감사합니다!^^

  • 솔길

    축하드려요!!!ㅠㅠㅠㅠ!!^^

  • 망고

    님도 곧 좋은 소식 있으실꺼에요^^ 감사합니다~~

  • 하예

    축하드려요~~저도 준비한지 곧 1년이되어가네요..그동안 고생하셨어요~~

  • 개미

    감사합니다^^

  • 떠나간그녀

    축하드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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