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제왕절개 후 1주일 입원 그후 3주 산후조리원 생활하고 아이랑 같이 세식구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조리원에서 잘하는 아빠라는 선생님들 말씀 많이 들었지만, 집에오니 부족한거 태반입니다.
아내가 부모님이 조리 도와주는거 싫어해서, 지금은 제가 하는 중.. 다행히 휴가가 좀 남아서요..아이가 5주 일찍 나와서.. 아이 준비 많이 못했거든요.. 하루에 5개씩 택배 오고.. 집이 너무 추워요... 아파트 인데..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전기 난로 틀어야 22도 올라가구요...조리원에서 사랑많이 받던 아기 집에서도 그만큼 느끼게 해줘야 하는데... 너무 서투른 초보아빠, 엄마는 그에 한창 못
미칩니다.
아이가 어려서 산부인과 조리원에서 많이 걱정해 주고 케어해 줬거든요..아이 낳아서 키우신 부모들 참 힘들었을 것 같고.. 부모는 참 존경스러운 것 같습니다.
- 하루 기저귀 20개 갈고, 분유 10번 정도 타는 거 같아요-
-제가 아이랑 같이 새벽 5시까지 자고 그후에, 아내가 아침까지 케어해요-
-아내 젖이 안나와서 젖잘나오는 티랑, 족발, 산후애, 병원처방약 먹였는데도, 완모를 꿈꾸던 아내는 상심이 크네요. 유축량 20cc tt-절 낳은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생각을 많이 했고, 갑자기 저도 어릴때 생각, 시골에서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는 요즘입니다.내일이 아기 예정일 이었는데.. 아이가 태어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었네요...이제 아내와 아이에게 아직 못 써준 크리스 마스 카드 쓰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