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된 아기 집에 친구가 안 놀러오면 어때요?
뽀글이
아기 키우시는 분들 답변이 듣고 싶어서 육아일기에 써요
이제 6개월된 아기가 있어요^^3
영화 해피이벤트 보신분 있으실까요?
그거 보고 눈물을 막 흘렸네요
아기 가지는 것도 낳는것도 키우는것도 이렇게 힘든거라는거
보여주는 영화 없잖아요
그런데 이영화는 결혼 하고 나면서 부터 시작
5개월 입덧 낳고나니 그또한 멘붕 아기 울때는 정신이 달나라로 순하디순한 아기라는데도 키워보니 왜 하나만 낳는지 공감하고 둘 키우는 사람은 정말 대단하시다 생각뿐
저는 사실 여행 좋아하고 일하는거 좋아하도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하고 맥주 마시며 컴퓨터 하는것도 엄청 좋아라 하는 사람이예요 지금도 좋아하지만 못하네요
아기가 어리고 겨울이고 모유수유 중이라 수유실 없으면 나가기 꺼려지고 하잖아요 그래서 친구들 보고 집으로 놀러 오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요 아기 낳았을때 산부인과에는 왔었는데 그뒤에 6개월인 지금 까지 집에 오라고 초대해도 바쁘다고 못오고 감기 걸려서 못 오고 언제 갈께 하고 안왔어요 다 미혼이라 그런걸까요 집에 아기랑만 있으니 정말 우울하더라구요 물론 온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데 결혼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놀던 정말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안오더라구요 바쁘다고 그렇다고 신혼집 멀지도 않아요 친정에서 15분거리 친구들 친정쪽 살구요
제성향 인지는 몰라도 사람 만나고 싶은데 못 만나는거 안그래도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우울증이 더 심해 지더라구요
6개월 되서 이제 외출 종종 해요 그때면 자주 와줬던 친구들 한테만 연락하고 밖에서 봐요
솔직히 이핑계 저핑계 되고 안왔던 친구들 한테 연락 하고 싶지 않아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아기 가진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왜 그런거 있더라구요 난 남자친구가 밤에 몰래와서 서프라이즈 놀랐지 해주면 엄청 좋아하는데 제 친구는 초췌한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싫어 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아기 6개월 되는동안 얼굴 한번 안비춘 친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는게 더 귀찮으시나요?? 아니면 섭섭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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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완전 섭섭해요 임신했을때부터 쌓이고 난 이제 같이 놀기 불편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이제 그 정돈 아니지만 점점 맘 비워져요.ㅎ또 미혼인 친구들하고는 대화가 서로 안통하는 부분도 있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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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그1녀
저희 남편은 친구들 있다면 갈때까지 자리 피해주는 사람 이예요 일끝나고 안 들어 온다는 아님 아가 봐준다고 나가서 조금 더 놀고 오라고 할 사람 사실 배려해서 친구가 안올수도있다 라고 생각 했었는데 친정가 있을때 며칠있다가 갈생각 이라고 카톡 보냈는데도 ㅜㅠ 안 오더라구요 친구들 퇴근길에 집에 가는길에 친정 인데 잠깐 들렸다 얼굴 보고 갈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들면서 보낸 카톡이었는데 그저 더욱 섭섭해졌다는 그냥 연락만 하고 지내게 될듯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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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눈물
저는 아직 미혼인데요. 결혼해서 애기 갖기전부터 집에서 그냥 살림만하던 친구가 놀러오라고놀러오라고해서 친구셋이 약속잡고 갔어요. 근데 평일이라서(주말엔 남편 집에서 쉬어야되니까 평일에 오라더라구요) 직장 끝나고 가니 대략7시. 밥먹으니 8신데 남편분이 퇴근해서 오더니만 첫말이. 아직도 계셨네? .......이러더니 인사도 없이 방으로 쓱 들어가고. 친구는 남편 눈치보고하길래 저희도 그냥 다 나와서 술마시러갔어요. 이럴거면 왜 불렀는지..... 상황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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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저도 그렇게 생각 하고 걱정해주고 일 너무 힘들게 아지마 이랬는데 자기네들 끼리는 술마시고 놀러다니고 했다는 이야길 들으니 그냥 더욱더 섭섭하더라구요
안들었을때는 바쁘면 그럴수있지 결혼들 해야 하니 안 바쁜날엔 남자친구들 만나야지 했는데 -
접시
섭섭하죠 ㅜㅜ
저 7개월아가 있어서 그 심정 아주 잘 알아요
하루종일 대화라고는 해본적 없는 날도 많고요..
섭섭하지만 다 자기들도 일하고 하면 바쁘겠지
집에가서 쉬고 싶겠지
휴일이면 애인만나고 싶겠지 생각해요ㅜㅜ -
텐시
^^ 네 아가 벌써 부터 잠 잘자주고 하니 너무 이쁘고 좀 돌아다니고 친구 만나고 하니깐 우울증 비슷무리하게 온게 싹 사라졌네요 정말 5개월 까진 3시간 마다 수유하고 ㅠㅡㅠ 밤잠 못 자고 외롭기 까지 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했는데 나만 더 심한건가 나만 그런건가 다른 엄마들은 안그런가 난 엄마가 될 준비가 안된건가 이런생각도 많이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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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골
섭섭하긴해요.. 그리고 잠못자서 귀찮을때도 있고?^^;
미혼인친구들 확실히 애낳고 멀어지는듯.
안부만전하는사이가 되었네요;;
비슷한또래아기있는 친구들만 만나는듯해요.
넘서운해마시고 친구들도 시집가서 애낳음 알겠죠~
외로웠다는걸...그리고 부러워할꺼에요.
저도 아기 고맘때 오락가락했던 수유땜 맥주한잔 제대로 못하고 피곤에 쩔고 그리움에쩔고 답답함에 쩔었던...
아기가 움직이고 이쁜짓함 다 잊혀지는순간이 곧 올꺼에요!힘내요~^^ -
이플
정말 카톡으로 외롭다 왜 안오니 이러말 까지했는데도 바쁘다며 못 갔다고 미안 하다 하고는 언제 온다는 언약도 없네요 ㅠ 그러면서 연애 활동은 열심히 저 바빠서 남자친구도 2주에 한번 볼때도 자기랑 주말에 안 놀아준다고 제 남자친구 밉다고 그랬던 친구인데 ㅡ.,.ㅡ 남편이랑은 주말 마다 외출하는데도 친구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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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빨이
저는 맛있는거 만들어 준다 했는데도 연락 없네요 ㅠ.ㅠ 진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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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계
이맘때..사람이엄청그립죠ㅠㅠ
집에와서귀찮게이것저것먹을꺼만들어달라하고ㅠ
애있는데담배피우고들어와도ㅠ
기꺼이참으며초대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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