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맘때 임신해서 8주에 계류유산되고..
10개월만에 찾아온 아이소식이였는데...
오늘 병원갔더니 6주차..계류유산됐다고하네요...
아침에 화장실갔더니..핑크색피가조금묻어나서..
부랴부랴..병원갔더니..일주일전크기와 변화없고
난황도 아기도 안보인다고하더라구요...
이틀뒤에 초음파다시보고 바로수술하자하시네요..
두통에 속도미식거리고 유방도커지는등 증상은 계속있어서 잘크고있는줄알았는데...
얼마나 기다린아이인데..이렇게 또 보내려니 가슴이찢어지네요..
이번에는 잘될꺼같다며 아침저녁으로 아이한테 인사하던 남편과.. 고생많았다며 안아주던 엄마..
임신소식에 울컥하셔서 한동안 말씀을 잇지못하시던 시아버님..
아주 잠깐이지만 엄마한테와준 우리아이까지......
모두다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