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4년만에 첫 임신 그리고 계류유산
두빛나래
결혼4년만에 정말 힘들게 첫 자연임신. 4년동안 노력도 많이 하고 포기하려고 할때쯤 아이가 찾아와 줬습니다. 남편은 해외파견중이라 친정엄마와 병원을 다니며 한없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좋아하며 꿈같은 일상을 지냈어요. 그동안 남편도 내색은 안했지만 임신하고 나니 너무 좋아하고 매일 영상통화하면서 양양庸?양양이(태명)에게 인사해주고 대화해 주고 그랬네요. 너무 귀하게 생긴 아이여서 친정엄마는 저희집에 오셔서 임산부는 잘 먹어야 한다며 삼시세끼 정성스럽게 챙겨주시고 모든 집안 살림 다 해주시던 분이셨어요. 주변 친인척. 지인들 모두 정말 진심으로 축하도 많이 해주셔서 우리 양양이는 복도 많다고 항상그러면서 지냈는데. 어렵게 생긴 아이라 그런지 저 또한 많이 조심스러워 하면 집에서 거의 누워지내고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가 잘 있을까 하면서 병원 검진날만을 기다리며 지냈어요. 병원 다녀오고 나면 안심되고 이번 8주 때도 우리 아이 많이 컸겠지 하고 갔는데 저번에만해도 잘 뛰던 심장이 멈춰버려 계류유산이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어렵게 가진 아이를 이렇게 금방 데려가시나 하는 마음에 정말 기운없이 멍해져 있는데 남편이 진료잘받고 왔냐고 연락이 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끔찍란 말을 전달하게 되었어요. 남편은 애써 담담한척 괜찮다고 제 몸부터 챙기고. 해외있어서 계속전화연락으로 걱정해주었어요. 그 담날 아침 소파수술하러 가는데 신랑이 연락와 회사윗분들이 배려해 주셔서 뱅기표를 끊어주시고 주변분들이 제 몸보신 시켜주라고 돈을 걷어 주었다면서 집에 갈테니 수술 잘 받고 오라고 연락이 왔어요. 생각도 못한 일이라 너무 고맙고 미얀하고. 정말 할말이 없었어요. 수술실에 있는동안 내사 왜 이 차가운 곳에 누워있는지 원망스러워 울다 수술받고 나오고. 집에 와서 친정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에 밥먹고 집에서 쉬고 있으니 저녁늦게 남편이 돌아왔어요. 제일 보고싶었던 사람이고 이렇게 보게 되어서 미얀한 마음뿐이였네요. 항상 저 먼저 생각해주는 남편과 식구들이 있기에 계속 울고 지쳐있는 모습만 보일수가 없네요. 우리 첫아이 가슴에 품고 빨리 다시 회복해서 우리 아이 가져야 할것같아요. 말보다는 항상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랑. 너무나도 든든하고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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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저도 지난달에 수술받아서 마음 잘 알거같아요.... 저도 같이 눈물이 나네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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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에효 제가다 울컥하네요. 힘내세요. 더 건강한아기 올거에요! 몸잘 추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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꺆잉
힘내세요~~~ 저도 그맘 알아요ㅜㅜ 작년에 4년만에 첫임신했는데 8주에 계류유산하고 6개월만에 아기천사가와서 지금 33주예요~~~ 3개월 몸조리 잘하시고 몸에 좋은 음식들 챙겨드시면 좋은 소식있으실거예요 더 건강한 아이 만나려고 하시는 거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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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이
힘내세요 제가다 울컥하네요 ㅠㅠ
몸조리 잘하시고요 -
다니엘
안타깝네요..더건강한아가 금방 올거에요.. 양양이 좋은곳 가라고 저도 기도할게요
몸 조리 잘하세요!
힘내세요 -
도리도리
저도오늘 계류유산 진단받고왔어요.소파수술은 낼모레로..제잘못이 아니라고 해도 넘 미안해서 눈물이 그치질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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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얀
한번 임신이되면 착상자리를 기억했다 더 착상이 잘된대요
다음엔 건강한 아기가 올꺼에요
힘내세요 -
바라
힘내세요 글 읽는데 저도 괜히 눈물이 나네요 ㅜㅜ빨리 회복하시길빌어요 저도 4년차에요 화이팅하시고 기분좋은 일만 생각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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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힘내세요~~
저도 거의 12주에 계류유산 됐어요ㅠ
제 앞에선 괜찮다던 남편 몰래 우는 모습보고 한없이 울었던 기억이나네요~~
건강한 아기 다시 오려고 그런가봐요~~
몸 먼저 잘 추스르세요~~
화이팅~! -
개굴츼
힘내세요! 저도 저번달에 유산해서..맘이 참 아프네요
생각나고 또 생각나고 또 애기는 올까 언제올까 조바심 나는 하루하루지만..그래도 내 옆에 있는 나의 가족을 생각하면서 몸잘추수리고 힘내시길 바래요
한번 애기가 와줬으니 더 좋은 아이가 와줄거에요
저나 님이나 좋은소식 다시 들렸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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