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사 결과가 나왔어요 632로 임신이 맞았어요~~
아직 얼떨떨하지만 아까 임테기올리면서 길게 못올려서요
피검사 결과 나오고 다시 글올릴려 했거든요
진짜 혹시나 해서요~~

전 2012년 10월에 결혼했어요~~
4년 사귀고 결혼해서 피임은 안했어요
1년은 과배란 약만 먹었었어요
그리고 뭔가 이상해서 불임클리닉이 있는 병원으로 변경막?변경
조영술을 먼저 했었어요~~ 결과는
나팔관 한쪽이 막혔어요~~
그리고 인공 2차까지 시도후
작년 7월말에 자궁경으로 내막증수술하면서
나팔관도 뚫었어요~
수술하면 보통 바로 임신이 된다고했는데
전... 안됐어요ㅠㅠ 완전 좌절~~
한약도 두번 먹었지만 소용 없었어요
또 좌절...ㅠㅠ
그리고 작년 11월 12월 헬스를 매일가서
체력을 좀길르고 이번달 3일에 첫 생리하고
바로 병원가서 시험관 시도했습니다~~
근데 난자나이 41살 ㅠㅠ 실제나이보다
10살이 많게 나왔어요 ㅠㅠ NK수치도 29나 나오고
완전 슬펐어요 ㅠㅠ 난자체취 3개밖에 안됐구요ㅠㅠ
미세수정으로 1등급 1개 2등급 2개 수정 됐고
냉동 할것도 없이 다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시체놀이~~
전복죽, 전복구이, 전복삼계탕, 장어국, 미역국,
소고기구워먹고, 소고기 장조림,아몬드, 슬라이스 치즈,
하루야채랑 백설기 한조각으로 간식, 귤
먹은건 이게 다예요~~
대신 인스턴트, 라면, 과자,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거희 안먹었어요ㅎㅎ 이게 젤 힘들었어요ㅎㅎ;;;;;

증상은 기본적으로 배콕콕이랑 당기는 느낌
그리고 가슴 아픈정도였어요
하지만 솔찍히 임신을 준비하는 동안
이런 증상놀이로 힘들었기 때문에 불안했어요

전 소고기랑 전복이 잘 맞았던것 같고
나팔관이 안좋았기 때문에 시험관밖에 방법이
없었던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우유색 링거등 약으로 착상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것 같습니다~~
인공으로 성공하는건 정말 힘든거 같구요
맘 상하지 마시고 적극으로 하는게 나은것 같아요~~

다들 힘드실텐데... 말로해서 뭐하겠어요~~ㅠㅠ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는데...
저도 글보면서 힘들때도 있고
힘을 얻을때도 있었던것 같아요~~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힘내세요
전 호르몬수치도 안좋고 난자나이도 41세고
내막증도 있었고 나팔관도 막혔고
폴립제거 수술도 했었습니다...ㅠㅠ
다들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