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저희 부부결혼한 딱 1년된 날이네요,그리고 어플상 예정일이었구요.
결혼기념일 선물로 아기천사가 와주길 기다렸는데..
홍년이 왔네요 ....... ㅠㅠㅠ12월 12일 막생이었어요.
배란일은 12월 29일이구요.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비만으로 고등학교때 부터 생리가 엄청 불규칙했죠.
아예 주기라는걸 가져본적이 없는 ... ㅠㅠ
5개월만에 한 적도 있었으니깐요..6년연애하는 동안 한번도 피임을 안했는데
임신이 된적이 없어요..
장거리연애이기도 하고,, 솔직히 별 걱정이 없었어요.. 미쳤었죠 ㅠㅠ
결혼후에도 언젠가는 생기겠지하면서 세월보내다가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산부인과 다니면서 클로먹고 난자키우고
난포주사 맞고 초음하보면서 배란일 맞춰서 관계가지고..
당연히 한번만에 될줄알았어요, 무슨 근자감인지는 모르겠지만..역시나 이런 생각한 저를 비웃기나하듯이 홍년이 오고..
한번만에 될줄 알았는데 안되니
그때부터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네요.솔직히 이번 배란일에는 난자도 2개나 배란되서
쌍둥이면 어떡하지 하는 김칫국도 마셨네요....

이번 생리끝나고 나팔관조영술 예약잡아놨어요. 3일째에는 호르몬 검사도 할려구요.
남편 정자 검사도 하구요..ㅠㅠ
하아 ㅠㅠㅠㅠ 아기가지는게 이렇게 맘이 아픈 일인줄 몰랐네요ㅠㅠㅠ나팔관조영술하고나면 조금 더 임신확률이 높아진다던데...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