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꾸물꾸물 확실히 출산하고 난 후띤 난 후라 그런지 몸이 예전같지 않아요 남들보다 격한 출산 후 고통을 느끼고 육아에 몸부림치며 지내고 있는데 어느덧 제 아이가 90일을 향해 가고 있네요 날씨탓인지 괜히 기분이 꿀꿀해 끄적이게 됐어요 그놈의 다이어트 육아는 이렇게나 힘든데 잠도 잘못자고 제때 끼니 챙겨먹기도 힘든데 왜 살이 안빠질까요 항상 그런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살이 확빠져서 날씬해지면 인생이 더더 아름다워 질거 같다는.... 저 철없어 보이나요?ㅜ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제가 엄청 거대하거나 하진 않는데 상하체 비율이 맞지 않아 옷입으면 별로 옷테가 나지 않는거 같아요ㅜㅜ 임신 출산으로 인한 살이 아니라결혼 후 찐 살이 빠질 생각을 안하네요 이건 진짜 제 살인걸까요? 다이어트하려면 일단 단유부터 해야 운동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왜이렇게 마음먹기가 쉽지 않죠? 젖을 물리는 동안 아이가 정말 한없이 사랑스러워요 출산 후 조리원에 있으면서부터 무시무시한 젖몸살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면 이제와서 단유를 주저하는 제가 좀 우습기도 하네요 그때는 딱 3개월만 채워야지 단호하게 끊을 수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따라 아이와의 유대감이 절정에 다른거 같아요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하하 하루종일 아이와 단둘이 집에 콕 박혀있으니 이제 좀 무료해진거 같아요 어떻게 놀아줘야하나 시간보내기 난감할때도 있고 외출하면 좀 기분전환도 되고 좋을거 같은데 아직까지 병원말고 집밖에 나가본적이 없네요 4월되면 나들이 가야지 했는데 요즘황사에 미세먼지에 날씨까지 받쳐주지 않아서 집 콕! 아 나도 꽃놀이 가고싶어라 바쁜 회사땜에 집에서 잠만 자고 나가는 신랑이 안쓰러워서 꽃놀이 가고싶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이제 글을 마무리 지어야 겠는데.... 흠 집에 있어도 날씬쟁이 되는 법 어디없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