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검사를 시작하면서 병원 다녀올때마다 글 쓰리라 다짐했기에 오늘 3탄 적어봅니다
오늘 막생 12일째였어요..
호르몬검사결과듣고 배란일 봐주신다고 내원하라 했었죠...
오후 2시쯤 병원 방문...
진료 대기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혼자 쇼파에서 울고 계셨어요...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도 같이 마음이 참 아프더라구요...
나도 어디 문제 있는게 아닐까 걱정하면서..
진료보러 들어갔는데
갑상선수치 1.843 정상.. 프로락틴 수치 5.5 정상
난소나이도 33세로 제 나이로 나와서 정상...
좀 헷갈리는헷갈리는건 아래 결과....
난소반응 예측 결과 배란유도 또는 과배란유도시
고반응군에 해당.. 난소과자극 증후군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 필요...
그렇다면 저는 과배란유도는 못하는걸까요? 흠...

제 난소 나이대에는 아래처럼 추정된다 하네요
남아있는 난자 59,000개 추정..
난자 약 70%이상 건강한 염색체로 추정..
월평균 임신가능성 20%
건강하게 분만할 가능성 16%...

어쨌든 모두 정상이니 난포크기 좀 보자고 하셔서
초음파실로 들어갔어요...
난포크기가 1.3mm...
원장님이 난포가 아직 많이 안자랐네.. 하시더니
4일,7일 숙제 내주셨어요... 7일쯤 배란될거같다며..
생리예정일에 생리시작안하면 테스트해보라 하시고..
생리시작하면 시작하는날 내원하래요..
나팔관조영술 예약잡고 항생제 처방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비는 진료비 3천원.. 초음파비 2만원..
총 23,000원 나왔어요

초음파 본 예상결과가..
저는 어플과 똑같네요..
어플상에서도 7일이 배란예정일이에요..
우선 기초체온하고 있으니 내일부터 배테기랑 병행하면서
배란 추이를 지켜봐야겠어요...

어쨌든 호르몬검사 결과도 정상이라하고...
생리주기도 규칙적이니 배란일때 숙제만 잘 하면
저에게도 곧 좋은날 오겠죠..?

그동안 1년넘게 왜 이렇게 안됐던걸까 싶지만...
참 임신 쉽지않아요.... 그쵸?
우리 모두 힘내요~~
혹시 1년 동안 준비하신분들 중 아직 병원 안가신분들은
얼른 병원부터 가보세요~~
뭔가 관리받고 있다.. 임신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편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