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5살 둘째 3살 딸딸이고
뱃속에 셋째 34주에요. . .
진심 요즘 너무 힘들어요ㅠㅜ
아침에 일어나면 밥해먹이고 씻기고 옷입히고 어린이집 보내고. . 밥한숟가락 먹이려면 딴청부리고 도망가고 양치 시키려면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부리고 옷다젖고. . 말도 듣는척도안하고. . 자기들 하고싶은거 주장만하고. . 어떻게어떻게 얼집 보내고 돌아올때 한손엔 유모차 한손엔 자전거. . 빈집에서 장난감 정리하고 설겆이하고 애들옷 손빨래하고. . 청소비 돌리고. . 이제서야 밥 한숟가락먹고ㅠ 쫌 쉬어요. . 4시 되면 애들 하원해서 요세 날씨 좋아 놀이터서 1시간쯤 놀아줘야하고 집에와선 목욕씻기고 밥해먹이고 책 읽어주고 장난감 놀이해주고. . 하루가 진짜 참 길어요. .
지금 뱃속에 아이가 있으니 배가 뭉친다고 쫌 쉬고싶어 누우면 둘이 또 싸우고 울고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 도저히 쉴수도없고ㅠ 요 며칠은 감기에 걸려 더 징징대고 울고 고집도 쌔고. . 그래서 결국 어제 오늘 폭발했어요. . 눈물이 멈추지 않아 한참 애먹었지요. .
애들 키우시는 부모님들 다 이렇게 키우시는거죠? 저만 그런거 아니죠? 이또한 지나가리 생각해도 또 반복이고 반복이네요. . 웃을 일도 많긴하지만. . 제 몸이 힘드니 요샌 감정조절도 안되고. . 신경질적으로 나오기만하고. . 에효. .

너무 지쳐 하소연해봐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