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기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
희미햬
사실 준비 안된 임신이였고 게다가 쌍둥이였거든요
임신초기에는 나쁜생각도 했었고요..암튼 임신 기간에는 얼른 아기 낳고 싶고 보고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막상 낳고보니 제가 생각한 일상이 아니더라고요정말 세수할 시간도 없고..밤에는 2-3시간마다 깨서 우유줘야하는데..
쌍둥이다보니 얘 재우고 나면 쟤가 깨고..
이런식으로 밤 샌 적도 있고요..제 몸이 힘들다보니 남들은 애기가 이뻐죽겠다는데 나는 이쁜줄도 모르겠고
엄마라는 의무감에 애들 돌봤던거 같아요..지금 생후 85일 됐는데..이제 조금씩 밤에 통잠 자고 낮에는 모빌이랑 바운서 잘 타고 놀고..해서 크게 손 가는 일은 없거든요..아까 낮에 첫째 우유먹이고 트름시키려고 안아서 토닥토닥하는데..
애가 눈 맞추면서 활짝 웃는거에요요즘 애들이 눈 맞추며 함박웃음 많이 짓긴하는데..오늘 낮에 그 순간에 아기 웃음을 보면서 너무 행복한거에요정말 아기가 주는 행복이 그렇게 큰 줄도 몰랐고..나를 엄마로 만들어줘서 아기들한테 너무 고맙고..오늘 너무 행복했어요ㅠㅠ앞으로 클수록 행복도 더 커지겠죠?ㅋㅋ얼른 걷고 말하고 그랬음 좋겠네요~
주위에서는 지금이 편할때라고 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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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
대단하시네요.둥이를 혼자서....
하나도 힘들다는 육아를...
저는 아직 뱃속에 있는데 나올날이 다되가니 불안해요.육아걱정에....맞벌이라... -
물고기자리
다들~점점더 힘들어질거라고 하지만 ~그런말 절대귀담아 듣지마세요~부정적인 말만 들으면 우울해지기만하는거같아요~오히려~남들은모르는 행복한 면을 더 누리며 화이팅해요~~^^ 백일저도 4개월짜리 키우며 애쓰는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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