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랑 대화하면 늘 누군가 삐지고 서운해요..
꽃님이
결혼한지 1년됐는데
결혼전에 엄마랑 둘이 살았어요
늘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친구같기도 하고 지극정성으로 절 키우셔서 정이 엄청 많은데..
결혼하고서 엄마랑 만나서 얘기하면 왜케 마무리가 누군가는 항상 기분이 상하는지..
제가 불효녀인건지..
이상하네요 ...
저같은 분 계신가요?
저번에는 제가 엄마랑 길가다가 걷는게 너무 힘들다고 천천히 가자고 몇번 얘기했는데 (임신중) 엄마가 누군 애 안낳아봤냐고 왜케 유별나냐고 버럭 소리지르셔서 울면서 제가 혼자 버스타고 왔구요..
오늘은 엄마가 늘 하시는 말씀.. 누구누구한테 혼쭐을 내고 뭐라고 해서 엄마를 깔보지 못하게 코를 납작하게 해놨다 ( 늘 이런 말씀을 하세요..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건 이해해요) 전 이게 이해가 안되서 누구 코를 납작하게 해놓는게 중요해? 그게 뭐가 구렇게 중요해.. 라고 말했네요. 제가 나빴죠. 근데 전 이해가 안되고 좀 편하게 사셨으면 해서.. 구랬더니 넌 왜 편을 안들어주냐 엄마 무시하냐고 하고 그냥 가버리셨어요..휴 ㅠㅠ
늘 이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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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저도 결혼하고 한창그랬는데.. 어느정도 지나니까 서로 이해되어지더라구요 ㅋㅋ
결혼전 엄마를 상대하는 내입장과 결혼후랑 좀 다른거같아요 -
앵겨쭈
저도그래요. . . 입덧할때유별나다했어요. . . 정말 기분이나빠서 그이후로는임신내내보고있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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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다
에구.. 어머니가 혼자서 님 키우시느라 이런 저런 상처도 많이 받으시고 강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시다 보니,, 어머니도 모르게 누가 무시하는게 싫으시고 방어적 성향이 강해져서 그런거 같네요. 좀 더 이해해 드리세요.
물론 저도 친정엄마 이해 잘 못하고 맨날 싸우지만..ㅠㅠㅠㅠ -
사자자리
결론은 ㅠ 너무 애뜻해서 그런거지요 ㅠ.ㅠ...
그래도 딸이 먼저 토닥토닥해드리세요 ㅠ
어머니 혼자서 더 허전하시겠어용 ㅜ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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