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저도 생장부터~피스테라까지 꼬옥~몽땅 걸어서 갈꺼랍니다...그전에 운동운동~ㅋㅋㅋ

그래도 저는 발목 아팠던것 빼면 몸이 멀쩡했었어요 생장부터 피스테라까지 모두 걷기만 했으니깐요
가신다면 피스테라 꼭 가보세요~ 근데 무시아가 좀 덜 발달되어서 한적하고 더 좋대요;;;

ㅜㅜ 한달씩이나 발목이 아프셨군요...이젠 다 나으셨죠? 까미노 끝나서 여운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오래 가는군요...

한달정도 발목이 아픈거랑 가끔 떠오르는 오후의 풍경등...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를때 떠나고 싶은 맘에
다시 떠나고픈 생각이 제일 큰 후유증이예요~ ^ ^

햇빛알러지도 있나요??@.,@ 저도 가봐야 아는 것이겠군요!!!!

전 가기도 전에 그런 기미가 보입니다...맨날 안자고 까미노 후기만 읽고 있서요..ㅜㅜ

어린 시절의 희미한 빛바란 기억들이 불현듯 떠오르듯 시간이 지날수록 향수병 같은 묘한 감정이 자꾸만 떠오르게 되죠.. 떨어지는 낙엽, 노란 황금빛 들판, 파란 하늘, 흐린 구름 등등 주변 곳곳에 숨겨져 있다가 잊어버릴만 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카미노 회상 격발 장치들 .....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시려온답니다.. 조심하세요

그렇군요@.,@ 멋진 마음가짐 이십니다.^^

그리고 도착하고 심리적 후유증은 산티아고 도착하니까 막 신나고 이런게 별로 없었어요 매일 걷는데 일상이니 도착하니 응? 이게 끝? 이런느낌... 좀 허무하고 그리고 저의 경우 저랑 같이 걸었던 친구들이 다들 저보다 먼저 떠나서 혼자 산티아고에 3일정도 머물렀는데 새로운 사람 만나고 해도 진짜 외로웠어요 ㅠㅠ
그리고나서 뭐 할일이라도 있음 덜할것 같은데 학생이라 방학중이라 그런지 할일도 없고 완전 무기력해져서 빠져나오는데 오래 걸리더라구요 지금은 힘든일

매일걷는데 안아픈게 이상한것 같아요.. 초반엔 근육통, 저는 가방 무거워서 어깨 많이 뭉치고 했구요
매일 스트레칭 1시간씩 하고 발 주무르고 하고 잤어요 운동화신고 걸어서 그런지 자갈밭 걷고나면 밤에 발바닥 아퍼서 자다가 깼거든요^^
글고 한번 넘어져서 발목 삐었는데 부어오르고 해서 약바르고 먹는약도 먹고
매일매일 산을 타니까 무릎도 아픈데 무릎전용 파스 붙이고 나니 좀 낫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엔 왠 알러지가 일어나서 한달여간 긴바지 입어서 하나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