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픈데 애 낳으면 싹 잊고 언제 그랬지 되요

엄청나게 심한 생리통요..저는 무통맞으면 출산쉬울줄알았는데 무통은 안길어요..전..육아가 견뎌져요..출산때 생각하면;;;;

창문에서뛰어내릴뻔했어요..이러다죽겠구나..신랑한테유언남길라했어요.. 내진은껌..회음부절개느낌도안나요..낳고도내내힘주느라떡실신..낳고회음부한달넘게아프고...그럼곧젖몸살...그담엔정말안드로메다육아..그래도지금육아하니출산이껌이였네요..키우는게젤힘드러요

36주3일차임산부에요ㅜㅜ 흑 겁나네요 아기를만난다는설레임보다 당장 저에게 다가올 아픔이 더 무서운못난엄마네요 ㅜㅜ

정말사람나름이예요초산이라도물론나오기직전엔수박낀느낌에설명할수없이무지아프지만 전그전까진좀더심한생리통정도였고진통30분만에낳았어요ㅋ

전 무통 리필을 세번이나 했는데도 전혀 효과없었어요
2박3일동안 트럭이 제 배위를 깔고 지나가는 느낌이.. 하지만 지금 제 옆에서 자고 있는 딸을 보면 그때 그 고통은 생각도 안나요~^^

이러다가 나 죽겠구나 싶었어요;;
실제로 눈 앞이 캄캄해지더니 조금 이따가 아기가 나왔어요ㅎㅎ

출산의 고통은.. 저는 온몸을 칼로 수백군데 찔러도 진통보다는 안아플것 같더라구요. 마취안하고 제왕절개해도 안아플것 같은 통증이였어요. 감격의 순간은 둘째치고. 또다른 고통이 옵니다. 모유수유요. 정말 육아는 산너머 산이네요.. 순풍 순풍 순산하셔요~

음. ..그야말로.충격적.
사람마다 다르지만..저는 그랬네요..
전기고문(?)당하는 고통인데.
만약,
신께서
그 고통을,나눠서겠다고한다면..
저는 그냥 저혼자 아프고말랍니다.
너무 아프니까 ㅡ.,ㅡ

아프긴 많이 아픈데 무통 꼭 하시면 그래도 길지 않으니 하실수 있구요 아기 만나기 위한 과정이니까 아파도 잘 견디실 수있을거에요~ 그것만 지나면 감격의 순간이 오니까요! 순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