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 한번 울면 심하게 울어요.. (손 빠는거 고치는 중)
비치나
저는 18개월 여자 아기를 키우는 엄마에요. 전업주부구요.
아기가 손을 빨면서 자는 버릇이 있었는데 서서히 고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3~4일 전 아침에 쪽쪽 소리가 하도 나서 보니 아기가 손을 하도 빨아서 팅팅 불어있더라구요.
그걸 보니 화도 나고 아기에게 손을 보여주면서 이제 손을 빨면 이렇게 아야하니까 빨면 안된다고 설명해줬어요. 아기도 손을 가르치면서 제 말을 알아듣는 눈치더라구요. 물론 이전부터 손을 빨때마다 아야한다고 말해줬었구요.
그렇게 낮잠 잘때부터 저녁잠까지 울고 보채긴 했지만... 어느 정도 감수했기에 안아주고 설명해주면서 재웠어요. 기특하게 자기도 손을 입에 안 넣으려고 무지 노력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다음날부터 졸릴때마다.... 울고 불고 난리가 나요. 업어주고 안아줘도 소용이 없구요. 한번 울면 자지러지게 울어서 감당이 안되구요. 저도 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는데... 점점 심해지네요. 어제는 나들이 나갔는데 차에서 가는 내내 울어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아기가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그럴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하루종일 저를 옆에 두고 놀려고 하고.. 졸리면 울고 난리치고... 차라리 손을 빨았으면 할 정도에요.울면서 저한테 계속 안거나 어디론가 데려가려고 하는데.... 문제는 저도 참고 참다가 같이 울게 되거나.. 멘탈이 무너져서 정말 이제 뭘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다 제탓인거 같고... 애랑 둘이 있는 게 무서울 지경이에요.
다들 애 이뻐하며 잘 키우는 거 같은데... 제가 너무 엄하게 키워서 그러는 건지... 이 시기가 그런 건지.. 너무 힘드네요. 애도 애지만 저도 매일 눈물로 지내는 거 같네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봐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참고로 여자아기인데 정말 활발하고 호기심 왕성해요. 저에 비해 제가 좀 엄하게 대하는 거 같긴 해요. 저만 무서워하거든요. 친정엄마도 가끔 봐주시는데 손녀지만.. 봐주기 힘든 스타일이라고 하세요.. ㅠㅠ 저랑 남편 사이는 거의 안싸우고 잘 지내는 편인데 요즘 애가 우니까 그것때문에 서로 짜증을 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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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리
엄마도힘드니화가나는건당연하지요 그래도나중에애가엄마한테만움찔하고무서워하면안좋은영향도있으리라생각되요 우선엄마가체력이나컨디션조절잘하시고아기를잘한번관찰해보세요 조금뜯어보면애가어느부분에서너무힘들어한다던가이해가되는부분이있을꺼에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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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누리
제시카니블 노모어
라는 쓴약 메니큐어예요...
14갤차 울딸래미도 지금ㅇㅣ순간도
쪽쪽 거리네요 ㅡ
어젠 저도 찌증이나서 못빨게 손을 강제로못넣게하고
그랬네요 아직 어린것같아 다시 원위치요...ㅜㅠ -
볼1매그녀
정말 습관이 무서운 거 같아요. 저도 아까 너무 화가 나고 힘들어서 그냥 손 빨고 자라고 했네요. 근데 저희 아기는 자기가 손 빠는 걸 참느라 잘 넣지는 않는데 짜증과 울음이 어마어마해요. 제가 참다가 부들부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이 또한 지나가긴 할 일일텐데 힘드네요. 저도 같은 입장이라 정말 위안되네요ㅠㅠ 성공해요 우리..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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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이
ㅜㅜ 애랑 둘이 같이 있는게 무서울 정도라는 말 공감해요... 정작 손은 애가 빠는건데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다 제몫... 울아가 이제 30갤인데 손 엄청 빨아서 손에서 피까지 날 정도...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 자책도 많이 했어요... 주변에 서 매니큐어 같이 생긴건데 엄청 쓴약 있는데(죄송해요 이름 까먹음) 그거 발라주라고 해서 손톱에 매니큐어 바르는 척 하면서 발라주었거든요... 매니큐어 발랐으니 손 빨면 안 된다고... 근데 그거 또 잘때 습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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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
아기 입장에서 생각해줘야 된다는 거 알면서도 정작 제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으니 쉽게 화내게 되고.. 아기가 자고 있을 때 보면 미안해지고. 정말 마음이 지치네요. 암튼 계속 마음을 다잡는 수밖에 없겠죠? 댓글 감사해요ㅠㅠ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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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우유
같은개월수 아기키워요..어른도 한번들인 습관 고치는거 힘든데 아기는 더 스트레스받고 불안할거같아요. 이시기에는 자아가 강해져서 고집도 울음도 장난이 아니죠.ㅠㅜ
그져 좋아하는거나 애착하는 물건으로 잘달래는 방법밖에 없는거같아요.밖에 자주 나가서 잊게한다던지 간식을 수시로 주신다던지 관심을 자꾸 돌릴려고 해보시고 불안한맘에 손빠는것일수도 있으니 스킨쉽 마니해주시고 사랑한다고 말많이해주세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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