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둘째 이제 만26개월인 딸아이랑 저 매일 싸워요~ ㅠㅠ30년 넘게 차이나는 엄마랑 싸우는 딸아이!!! 넘 하지 않나요?어젠 빵집에 갔다가 초콜렛때문에 점원언니가 애처로운 듯이 쳐다보고~!한번 사주면 계속 사주게 되고, 떼가 더 늘것 같아 그냥 끌고 나왔거든요.밖에서도 안사준다고 소리지르는 녀석!얜 정말 누구 뱃속에서 태어났는지... 오빤 정말 이런적 한번도 없었거든요.우리 딸보며, 하나님은 참 공평하시다! 라는 생각을 해요.오빠가 안그랬으니... 동생이...
그래도 서럽고 억울한지 내내 울다가 오빠 보니 뚝! 헐~~~~밖에서도 우니깐, 옆에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아가야~ 왜우니? 정말 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는...내가 애를 잘못 키운건가 싶기도하고 조금은 창피해서 말이죠~그리고 집에 와서 훈계가 들어갔다죠~!그랬더니, 저랑 눈도 안마주치며, 네! 아주 작은 소리로 대답하더라고요.
그리고는 또 오빠 괴롭히기! 오빠 등에 올라타고 꼬집고 떼리고~ 헐!!!!대체!! 왜그러는 건데!!!아무리 타일러도안되는~ 이럴땐 우찌 하란 말인지~ ㅠㅠ
이젠 거짓말까지 해요~ ㅠㅠ동생이 때려서 오빠가 울면, 자기가 먼저 울면서 오빠가~ 오빠가~그러면서 오빠 혼내줘! 그러는거 있죠~엄마가 이 상황은 다 알고 있음에도 오빠가 그랬다면서 혼내주랍니다.어이 없죠?
어제는 그래도 이쁜 딸이기에... 잠자리 들기전에 책읽어 주려고 책 가지고 오라고 했니토끼펜이랑 블루래* 터치* 영어그림책중에 동요책 가져와서는 혼자서 따라부르고 춤추고 하더니,엄마도 하라면서...책 한권 다 부르고 나서는 다시 한번, 다시 한번!몇번을 반복했는지~ 안되겠다 싶어 오늘은 그만! 했더니, 또 자지러지게 울고 불고~약먹고나서는 오빠도 약먹어야한다고 욱이며, 또 자지러지게 울고 불고~
그런데, 이런 녀석이 어린이집에서는 모법생이라네요~ 헉!!!!
가끔 전 물어봐요~ 선생님~ 혹시 우리 애가 반친구들 때리지 않나요? 하고 말이죠~그랬더니 절 이상한 눈으로 보시며, 무슨 말씀을 하시냐면서... 아무튼 전 집에서 이 딸녀석때문에 몇번이 머리 속이 돌고 도는지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