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쯤 예단 드릴 예정이예요.

지난 달에 저희 친정집 근처에 작은 아파트 17평을 전세로 구하려다가 전세값이 너무 올라서 매매로 샀어요.

이 금푦>이 금액이 5억 5천, 이 금액 중 1억 2천은 저희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셨구요.

나머지 금액 중 1억 2천은 지금 남자친구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나오면서 그 전세금으로 충당하기로 했어요.

남자친구의 1억 2천은 남자친구가 3년 전에 직장 다니며 대출 받은 금액이고요.

그래서 나머지 금액은 이번에 은행에서 대출 받아서 남자친구와 제가 매달 75만원씩 모아서 빚 갚아나기로 했어요.보통 모아에서 예단 검색해보면- 집 값의 10프로 정도 준비하는게 거의 일반적이던데..

제가 그동안 모아둔 돈 거의 집값에 다 보태서요. 남자친구도 마찬가지고요.

현금 예단을 준비하려니 앞이 캄캄하네요 ㅠㅠ

원래 올해 초 상견례 때도 예비 시어머니께서 예단 최대한 서로 간소화하자고 하셔서

삼총사 다 필요없고, 제가여러 번 계속 여쭤보니 정 할 거면 침대침구세트 실생활 적인 거 딱 하나만 하라고,

혼주 반지, 한복 등등 필요하실 거 같아서 제가 아무리 여쭤봐도다 필요없다고,

이건진심인 거 같더라구요 ㅠㅠ 워낙 스포츠, 레저 좋아하셔서 골프, 여행 등등 좋아하시는 소탈하신 분이셔서요.

그런데 얼마 전에 저희 웨딩링 맞출 때, 어머니께서 결혼하실 때 해오신 반지, 다이아 셋트, 쌍가락지를 모두 주셔서 ㅠㅠ

저희가 고금 매입으로 커플링, 다이아 셋트 맞출 때 도움이많이 되었거든요. 고금 매입가가 거의300 후반 정도라서

현금 예단 금액 준비할 때 더 고민이 되네요.

그래서 처음에 집을 전세로 한다고 생각했을 땐, 천 만원 준비하려고 했는데..

이정도 충당하기가 부담스러워서500만원 현금 예단 +시부모님 침구 셋트 + 예단 떡 이렇게 준비하면 어떨까요?

저나 남자친구나 각 집안 개혼이라 ㅠㅠ예단 준비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가 없어서요.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