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주 출산후기
딥자두
출산일 2014.12.13 오전11시42분 3.22kg아들
12일 늦은점심먹을라고 오후두시쯤일어나 화장실가서 소변보고 나오는데 뭐가 주르륵흘럿음 팬티가 젖고 방바닥에 떨어질만큼.조산기가잇어 32주에 입원햇다가 퇴원햇엇기에 조심하고잇엇는데 양수가 터진줄알앗는데 양수는 터지면 계속 줄줄 흐른다고 하던데 난 계속 안흐르길래 아닌가보다하고 샤워를하고 밥을차려먹엇음 이것이 마지막 식사가될줄알앗다면 나가서 맛난거 사먹을걸 아주많이후회햇음 암튼 그러고 티비보고놀다 다시화장실가서 소변보구 닦앗는데 피비쳣음 이때가 37주라 걱정되서 병원에전화햇는데 진통간격확인하고 5분간격일때오라함 근대 난 피비침도 잇고 7분간격이고 32주부터 계속자궁이2셀티열린상태라 걱정되서 신랑한데 전화하고 병원갈라햇는데 눈이펑펑옴 신랑이걱정됫는지 시아버지한데 전화해서병윈에델다주라해서 장사하시는 시아버지차끌고집에 오셔서병원델다주심 병원도착오후5시 내진 후 4센티열림 바로입원 양수안터짐 원장이 오늘안에 아기 나오겟네 하심 입원수속하고잇는데신랑회사조퇴하고 택시타고병원도착 분만실로 올라가 옷갈아입고 관장대기 살면서관장첨해봄 새우자세하고 똥꼬에 이상한물약넣더니 참다참다 화장실가래서 한5분참다화장실감 10분참으라는데 절대불가 화장실앞에서 다리꼬아질때까지참은게5분임 이때까지도 진통안심햇음 계속4센티로 7시까지잇다가 무통맞을거냐고 더늦으면 무통못맞는다해서 맞을거라해서 첫번째무통맞음 사실참을만햇으나 옆방에서 들리는 진통소리에 겁먹고 미리맞음 허리에 맞앗는데 살짝 뜨금하고 안아픔 그리고잠시후 내다리가 내다리가 아닌게됨 그렇게 진통을 다음날 아침까지햇음 오전까지 무통3대맞음 아기가 안내려와서 촉진재도 맞음 양수도 안터져서 원장이 일부러 양수 터트림 그때부터 진짜 헬게이트열림 고통이 어마어마하게 옴 애기가 안내려온다고 30분만 더 버티다 안되면 수술하자고 함 이때가오전11시쯤 ..난 어제 오후5시에입원햇는데 다응날 오전11시까지 애를 못낳앗음 수술하기싫어서 혼자 미친듯이 배에힘줫음 이때 수술준비한다고 어제뭐먹엇냐고 마지막에먹은시간까지물어보고 간호사들도 다나간상태 .혼자힘주다 오바이트 함 신랑이 토한거치우고 옆방에서진통하던사람결국수술햇다고 말해줌 이때 나도 수술할줄알앗음 마지막으로 혼자 힘주는데 아기가 내려오는게 느껴짐 빨리간호사부르라해서 간호사와서 보더니 애기나온다고 그만힘주라함 근대이때부턴 내의지대로되는게없음 힘안줘도 아기내려오는게느껴짐 애머리나왓는데 지금나오면안된다고 다시 애머리밀어넣음 진짜 욕나올뻔함 밥먹으로내려간원장급히호출 근대 이때부터 정말숨넘어갈만큼진통옴 눈도안떠지고 숨쉬라는데 그게 안됨 아파서..결국 산소호흡기 씀 그래도 숨안쉬어지고 눈안떠짐 눈뜨고숨쉬란간호사한데 욕할뻔함 내가 안하고싶어 안하나 몸이내의지로 안됨 진짜 고통최고조. 원장급히올라와 어떻게 갑자기 진행이 빨리됫냐고 물엇는데간호사가 산모혼자힘주다 그랫다고함..그러고 급히 밑에 털밀음 앞은안밀고 중간부터똥꼬까지밀음 3대굴욕이라든데 아파서 전혀 신경안쓰임 암튼 그러고 절개하는데 절개가 안아프더이다 진통땜에..그리고 왈칵하고 내아들세상나옴..그때가오전11시42분 정신없이 울다 아들을 배위에올려줫는데 얼굴은안보이고 머리위만보이더이다 그래도 그와중에 우는애한데 내가 엄마야 울지마라고 말햇단다 신랑이말해줌 애는금방데려감 배에남은거뺀다고 두번의왈칵쏟고 후처치중 실밥짧게 잘랏다고 원장이 간호사엄청혼냄 빨랑하지 꼬매면서도 계속혼내고..꼬매는느낌나고 따끔따끔함 애나올때시원하단사람잇던데 난모르겟더이다 생리할때 피울컥나올때잇지요? 그느낌의 100배정도? 휠체어타고 내방으로 내려감(단독실)걸을수잇는데 휠체어 좀 민망함 소변이 덜나와 소변줄낌..정말소변줄 낄때느낌 완전 짜증 하루를 끼고 잇어야한다는데 소변줄낀데가아파서 잠을못잠..그렇게진통으로 하루를 못자고 소변줄때문에또하루를못잠 이틀을밤샘 짜증이극에달함 애낳다 치질이 도져 똥꼬에 포도송이가 여러개매달림 화장실가서 소변 보는것도 누어잇기도 아픔 금요일 입원해서 월요일아침에 조리원으로옮김 2주조리원생활 .회음부와치질의 고통..정말시간만이 답이다란생각으로버팀 좌욕자주하고 난소변보고도샤워기로 밑에랑 똥꼬 뜨거운물로자주 씻엇음 다들 시간지나면 괸찬다는데그땐아파서 당장 죽을거같음 소변보는것도 아프고 똥싸는건죽음임 5일만에똥쌋는데애낳는고통을 다시금느낄수잇음 그렇게2주 지나고 벌써 50일이지낫음
지금은 포도송이같던 똥꼬는 건포도같이작아져매달려잇고 회음부는 아물어 아무렇지안고 오로도 멈춘상태 하루에 한번 밥차려먹기도힘들고 내맘대로화장실도 못가 애기안고똥싸러화장실가고 기저기갈다 오줌맞고 똥폭탄에 놀라 어쩔줄몰라하며 똥딱아주다 애기똥꼬에서 똥이 줄줄 나오는걸 보며 넋이 나가고 목욕시킬때마다긴장하며 지냅니다 그래도 이젠 컷다고 목에힘주며 손도 빨고 침도 흘리고 방긋방긋 웃어도 주며 행복을느낍니다 애키우다보면항상 행복하진안습니다 짜증도 납니다 왜우울증이 오는지 알게되더이다 하지만 하루하루 크는 아기얼굴보고 나만을 의지하고잇는 아이생각하고 버팁니다 멘탈 잘잡으세요 출산준비로 긴장하고 게신분들 시간만이 답입니다. 힘내세요 이상 길고 긴 늦은 출산 후기엿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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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샘
아기 진짜 이쁘네요ㅎㅎ
이틀전 출산 한 산모 미친듯이 웃으며 읽었습니다.
이제 육아 헬게이트겠죠?ㅎㅎ -
아리솔
포도송이 ..넘걱정말아요 걱정과달리 작아집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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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긴
포도송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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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한방ㅎ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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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힘
부럽고대단하시고
고생많으셧어요!
전이제34ㅡ5주찬데
애기가건강히제딱나오기만ㅂㅏ라고또바랄뿐예요ㅎ
한방에! -
BlackCat
맛난거마니드세요 그때마니즐겨놓으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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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나
ㅎ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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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줄게요
고생하셨어요^^아기가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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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다
저도그포도송이가 힘들엇죠 그상태로계속될까봐 치질수술해야히나 햇는데 지금은 마니좋아지긴햇는데 치질이 없어지진안아서 애기좀크면 수술해야할듯. 정말 시간만빨리가라 하고 버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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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라
오 고생하셨어요! 저도 이제 곧 ㅠㅠ 후기보면 너무 무서워요.. 포도송이가 젤 무섭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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