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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같은 사무실에 임산부가 둘.ㅠㅠ

아휴.. 같은 사무실에 임산부가 둘.ㅠㅠ

민서

어플상 5주 4일됐어요. 이번주 주말에 병원 예약했고요.아직 초기라 주변에 알리지도 않아서 아무도 몰라요.
컨디션은 좋진 않지만 썩 나쁜 편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미식거리고 어지럽고 졸리고 짜증나지만... 임신 초기에 흔히 겪는 정도다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 회사가 10명 남짓 되는 작은 회사인데..얼마 전에 여직원 한 명이 임신 사실을 알렸어요. 6주 되었다고.. 그때는 전 임신한지 몰랐을 때였고요.(보통 6주 때 회사에 얘기하나요?;;;)그러더니 본격적으로 임산부 티를 냅니다.
밥도 자기가 먹고 싶은 거 먹자고 하고, 계속 엎드려서 자고요. 점심시간 등 직원들만 만나면 애기가 어떻고, 아기집 좀 보라는둥 (내가 왜 당신 아기집을 ㅠㅠ 가족도 아닌데 ㅠㅠ)
그래서 다른 직원들이 엄청 괴로워하고 있어요.제가 임신한 걸 모르는 직원들은 저한테 진짜 짜증난다고. 자기가 애 가진거지 우리가 가지라고 그래서 가진 거냐고....
물론 컨디션 안좋을 수 있죠, 저도 그러는 걸요 ㅋㅋ 근데 앞에서 너무 안 좋은 평가 받을 행동만 하니까 제 임신 사실이 알려질까봐 걱정돼요. 언젠가는 알려질텐데 그 여직원과 싸잡아서 민폐녀가 될 것 같기도 하고요 ㅠㅠ
저는 안정기 되서 배 나오기 시작하는 12주 정도 되면 얘기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여직원이 오픈한 이상, 저도 일찍 얘기해야 되는 걸까요? 아니면 제 계획대로 12주까지는 모른척해야 할까요?그리고 보통 회사 다니시는 분들 회사에 언제 얘기하시나요?작은 회사라 단축근무 이런 복지 없고요. 연차, 반차는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굳이 임신 사실 밝히지 않고도 병원은 다닐 수 있어요. 신체적으로 무리한 일을 하는 직업도 아니고요.

  • 라일락

    전 4~5주에 알렸는데 저흰 다들 바로 알려요. 야근 제외나 단축근무때문에 어쩔수없이 ;;;
    그렇다고 저렇게 민폐캐릭터로 변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다들 몸 어떠냐고 먼저 물어봐주는 분위기인데
    저분 하는 행동때문에 분위기 별루인가봐요. 말하시고 저분과는 확 비교되게 쿨하게 행동하심 될거 같아요~

  • 큰힘

    전 6주에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어요ㅋㅋ 목요일에ㅋㅋ 주말에 가족들에게 알리고 7주차에 회사에 말했어요ㅋ
    그리구 윗분들 말씀처럼ㅋ 저 13주찬데 그냥 제 배에요ㅋㅋㅋ 배가 단단해지지도 않았구요ㅋㅋ
    입덧하게 되면 괴로 울수 있으니 회사에 얘기하고 저분처럼만 안하시면 될 것 같아요ㅋㅋㅋ

  • Addicted

    자연스럽에 이야기가 나왔을 때 쿡~ 하고 치고 나가세요^^ 그런데 ㅜㅜ 살면 살수록 여자가 여자의 적인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ㅜㅜ

  • 찬솔

    맞아요 ㅠㅠ 어차피 제 임신 사실은 다들 모르시는데... 다들 그 여직원 험담하고 있으니 괜히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맘이 불편해요 ㅠㅠ 그렇다고 저도 빨리 말하는 것도 조심스럽고요 ㅠㅠ

  • 허우룩

    임신 사실을 일찍 말씀 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는데... 남의 험담 소리 들으면 님이 더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아요~~

  • 진솔

    저희는 업무강도 심하지 않은 편이에요. 특히 그 여직원은 9시부터 11시까지 일하고 그 뒤로는 드라마 같은 거 보면서 놀아요. 평소 그 직원이 그렇게 지낸걸 다들 못마땅한 분위기였는데 임신 소식 알리고 본격적으로 놀아대니까 다들 눈총이 따가운 거 같아요 ㅠㅠ

  • 우솔

    저는 사무직이긴하지만 업무강도가 좀 있는편이라(거의 야근에 서비스직이라 스트레스도ㅜㅜ) 아기심장소리듣고나서 얘기했어요.. 그렇다쳐도 엎드려자고 그런거는;;;; 오히려 전 퇴근시가맞춰 칼퇴하려고 업무시간에 더 집중해서 일한것같네요.. 인터넷뉴스볼시간도없이...

  • 아담

    지금은 불편하긴 하지만 참을만한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딴 직원 때문에 말하는 타이밍도 조심스러워요. 다들 뭐 6주에 벌써부터 떠들고 다니냐고 흉봤었거든요 ㅠㅠ

  • 진솔

    맞아요 12주는 배 안나와요 현재 17주인데도 티 안나고요~ 20주는 넘으셔야 배 조금 티나요~ 걍 적당할때 봐서 말씀하시는게 나을걸요.. 입덧이 없으면 기회봐서 말씀하세요~ 입덧하는 사람들은 말안하려해도 티 납니다 진짜 힘들거든용ㅎㅎ

  • 갤쓰리

    12주 되면 안정기라고 하셔서.. 그쯤에 말하는 게 좋을까 생각했어요.ㅋㅋ배 안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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