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관 조영술을 앞두고.. 정말 모아며, 네이버며 폭풍 검색을 하다가 좌절하고
걱정되서 어제 한숨도 못잤어요.. 2시간에 한번씩은 깼던거 같네요..
오후 2시 예약이었는데.. 입맛도 없어서 아점 대충먹고 12시쯤 생리통 진통제 하나 먹고갔어요
(가끔 어떤분들이 먹고 간다기에 저도 ^^;;)
혹시나 휴유증있을까바 차도 안가져가고.. 대중교통으로 갔네요.. 정말 걱정만 한가득 -_-

검사받기전 소변검사하고,
검사받으러 가서 옷갈아입기전 몇번이고 아프냐고 물어보니
도와주시는 분이 아프긴하나, 자기네 병원은 크게 고통을 호소하는 분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검사시작.. 굴욕적인 자세야.. 산부인과에 올때마다 취하는거라 이젠 별로 무감감했구요 ㅋ
검사는 약 2~3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결론부터 말하면 걱정했던것보다는 괜찮았어요. 막판에 예상치 못한 고통때문에 으으윽~~ 하는 신음소리 약 5초 내고나니 끝났더라구요. 그 후 담요 덮어주면서 잠깐 쉬라고 하셔서 잠깐 눈감고 있었고 약 10분후에 검사실에서 나왔어요.

그후약 1시간정도? 아랫배가 싸한게 생리통 초기증상 비슷한 느낌이 있었구요. 물론 진통제 먹을정도의 고통은 아니구요. 지금 검사 끝난지 1시간 반정도 됐는데 약간 현기증 조금 있는거 빼고는 배는 아무렇지도 않네요...

이게 정말 병원에 따라 다른건지 사람에 따라 다른건지 처음해보는거라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전 괜히 걱정했다 싶고.. 차도 가져갈걸 하는 후회를 하며 버스를 타고 집에 왔어요..

정말 신기한 일인거 같아요. 왜 사람마다 이렇게 증상이 다른건지원...
아직 안하신 분들 하시게 되어도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혹시 아프다 하더라도 아픈 순간이 아주 짧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