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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 대신 아팠으면 좋겠어요ㅠㅠ

제가 아이 대신 아팠으면 좋겠어요ㅠㅠ

서희

만 3개월 아들래미 키웁니다.
완전 순딩이라 잘 안울고, 혼자서도 잘 놀아요.. 잘 보채지도 않고요.. 모자란 엄마라 잘 챙겨주지도 못하는데도, 엄마 얼굴 보면 방긋방긋 웃어주는 기특한 아들래미죠.

며칠전 이 순딩이가 끙끙 앓고, 막 울고 난리가 났었어요. 열도 38도 넘고요.. 부랴부랴 병원에 갔더니 후두염/목감기라고 입원하자고 하더라고요.. 링거도 꽂고, 피검사도 하는데 그렇게 크게 우는 거 첨 들었어요.. 저도 같이 울었어요. 넘 마음이 아파서.. ㅠㅠ 검사결과 목에 염증도 있고 간까지 번져 수치가 좋지않다고... ㅠㅠ 평소 잘 울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던 아이가 계속 칭얼대고 끙끙대는데 안쓰러워서 견디기 힘더라고요..

그래도 며칠 지나면서 목은 아직 약간 부어있어도 열도 떨어지고 컨디션도 좋아져 오늘 퇴원했는데, 나흘만에 집에 와서 그런지 많이 보채요 ㅠㅠ 자다가 자꾸 깨고 분유도 잘 안먹고요..
110 겨우 먹고 잠들었는데, 안쓰러워서 마음이 아파요 ㅠㅠ

  • 뽀그리

    크느라고 몸살했나봐요~^^
    병원있다오면 특히 보채는거같아요.저희큰애도 수술후그랬어요.

  • 핫자두

    울둘째가딱그랬어요.정말두돌때까지대학병원입원을 현제12살 튼튼히잘크고있어요.큰걱정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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