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선둥이 2.46kg, 후둥이 2.61kg 남매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정릉 열린산부인과 김대영원장님께 제왕절개 수술 받았고요.
지금 산후조리원후조리원에서 천국을 맛보는 중에 후기 쓰고있어요.
퇴원하면 할 수 없을 것 같아 짬내서 ....
열린산부인과 원장님께 감사하고 싶어서 후기 꼭 써야겠다 싶었거든요.

길게 쓰긴 어렵고 간단하게 후기 남깁니다.^^
둥이 품고 계신 분들, 출산 두려우신 분들한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수술 당일 전날 밤까지만 해도 별로 안무서웠는데
(오히려 두근거리면서 기대했죠)
임신 기간이 힘들어서 빨리 낳고 싶은 맘이 크기도 했고요.
그런데 당일 아침 모든 준비를 마치고 수술대 위에 딱 올라가니까 엄청 떨리더라고요.
그런데 남편은 더 겁먹은것 같아서 오히려 남편 긴장 풀어주려고
얘기도 많이 걸어주고 했어요.

수술은 척추마취로 했고 수술 시간은 한 30분 정도 걸렸나
수술 느낌 거의 안나고 초스피드로 첫째, 둘째 낳았어요.
생각보다 출산이라는게 싱겁구나 생각했는데 아기들 얼굴 보니까 눈물이 왈칵...
남편도 눈물닦더라고요 ㅋㅋ 저 꼬물이들이 내 뱃속에 있었다니...
한동안 애낳은거 실감 안났는데 지금은 너무나 확실하게 실감나고요..ㅋㅋ

자궁수축촉진제 맞고 나서 훗배앓이 시작...
출산 과정 중 이 때가 제일 아팠어요 ㅠ
그래도 진통제 맞고 참을만 했어요.
제왕절개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출산 할만하다 싶었네요.

열린 산부인과 병실도 깨끗하고 원장님도 편하고
간호사분들도 친절하고..
무사히 아기 낳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아기 낳고 나면 고 투 헬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산후조리원이라서 그런지 편한 편인것 같아요.
집에가면 달라지겠지만요...ㅋㅋㅋ
맛있는음식 먹고 마사지 받고 편하게 쉬다 갈렵니다..
시간 가는게 넘 아까워요 ㅠ...

아기 키우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출산 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순산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