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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부인과에서의료사고당할뻔

은*산부인과에서의료사고당할뻔

UniQue

저는 1월 6일에 은*산부인과에서 출산했고,김향* 선생님이 담당의였습니다.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자궁문 다 열린상태에서 태동검사와 위험하게 관장시키고 병실에 남편과 단둘이 두었는데, 그때 애기가 나와버렸습니다.그리고 급히 간호사를 여러번 불렀는데 간호사가 와서 어떻게 어떻게 하면서 당황하며분만실로 빨리걸어서 가라고 해서 애기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급히 몸을 일으켜 제 발로 분만실을 갔고 여러번 응급 콜을 한 후에 의사가 왔습니다.그리고는 저에게 뭔 힘을 그리 잘줬냐고 하더군요..그래서 결국 저는 무통도 못 맞고 회음부 절개도 못하고 남편과 단둘이 분만실에서 다리를 벌린 상태도 아닌 병실에서 옆으로 누워서 분만을 하게 된 것입니다. 더구나 애기나온 상태에서 제 발로 분만실에 걸어가구...그런데 나중에 제가 자궁문 다 열린상태에서 왜 병실에 저를 방치했냐고 하니,병실에서 애기가 나온것이 아니고 분만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그래서 제가 분만실에서 제가 힘을 하나도 안줬는데 애기가 어떻게 나왓냐고 하니저보고 특이 캐이스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더 쉽게 낳을꺼라며...이게 말이 됩니까? 힘도 안줬는데 어떻게 애기가 나올 수가 있죠???첨엔 뭔 힘을 이리 잘줬냐고 했으면서 나중에 제가 자궁문 다 열린상태에서방치할 수가 있냐고했더니, 말을 바꿔 병실에서 나온게 아니고 힘안주고분만실에서애기가 나왔다니 ...암튼 그 때 상황은 이렇습니다.출산 2주 전에 1시간 거리로 이사를 가게 되어서 출산병원을 바꿔야 하나 망설이다가 김향* 선생님만 믿고 은*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몇분 진통오면 와야 하냐고 하니멀어도 초산이니 5분 진통일 때 출발하라고 해서 그랬는데, 차안에서 3분 미만 진통이었고병원도착해서 김향미 선생님이 내진하더니 어떻게 참고 왔냐며 자궁문 다 열렸다며 빨리 분만하자고 했습니다.내진할 때 굴욕의자에 있을 때 진통이 와서 몇분 있다가 내려왔습니다 ㅠㅠ애기 나올 듯한 진통이 계속되어 너무 참고 있어서 이제 맘놓고 힘줘도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그런데 태동검사를 시작합니다..... 10분이 흐르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애기가 나올 것 같은데 이걸 해야 하냐고 그랬습니다.보더니 좀 더 해야 하는데.. 하면서 그럼 관장하고 오랍니다...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는데 악 소리가 나는 진통 속에서 남편이 제 앞을 훅 지나가는게 어렴풋이 보였습니다.제 주변엔 아무도 없었지요..남편조차 절 못 찾은 것이었습니다.. 어쩜 자궁문 다 열린상태에서 관장하라고 오라며 혼자 있게 할 수가 있는지..아무튼 화장실 문고리를 부여잡고 화장실안에서 진통이 몇차례 온 후 관장을 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병실에서 남편이 둘이 두면서 진통오면 힘주세요 이랬습니다.그래서 이제 힘줘도 되겠구나 그러곤 맘놓고 힘을 줬습니다.. 두 세 차례 힘을 주니 애기가 나온 느낌이 드는 겁니다.그래서 남편에게 애기 나왔다고 했더니 남편이 간호사 찾아오고(한 번 불러서는 안옴)간호사가 보더니 놀래서 남편분 상체 잡으시구요 하고 저에게 일어서서 빨리 분만실로 걸어가세요이러는 겁니다!!!저는 애기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급히 일어나 분만실로 갔습니다.나중에 드는 생각이 애기가 나왔는데 어떻게 내가 걸어갔지 했는데남편말로는 팬티에 밑으로 확 쳐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응급콜 여러번 한 후에 의사가 왔습니다.의사가 오자마자 하는 말이 뭔 힘을 이리 잘줬냐고... 진정 자연주의 출산이라며...회음부를 꼬매면서도 저보고 이리 잘 참는다고!!결국 저는 무통도 못맞고 힘들게 이것저것 검사 다하고 회음부도 절개 못한 채로그냥 저 혼자 애기를 낳은 겁니다.. 이게 집에서 출산하는 거와 뭐가 다른 겁니까 ㅠㅠ

암튼 첫 출산이라 저는 그냥 빨리 순산했으려니 하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산후 조리원에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너무 어이없다고 하는 겁니다.일단 자궁문 5센티 이상 열리면 관장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관장하다가 애기 나올수도 있으니.. 관장은 의사들이 편할라고 하는거지 급하면 그냥 분만실에서 받아낸다고 합니다.그리고 애기 병실에서 분만실로 옮길때 침대에서 침대로 옮기지 애기 나온 상태에서 어캐 혼자 걸어가게 할 수 있냐고...그리고 분만 직전 진통에는 간호사 의사가 주변에 꼭 붙어 있는데 어떻게 남편과 단 둘이 두게 할 수 있냐고..얘기를 들어보니 너무 억울한 겁니다.. 일단 애기가매우위험할 수있었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고,애기가 나올 것 같다고 몇 번을 얘기를 했는데도 자꾸 이것저것 검사시키고 혼자 두고...아마 병원 도착해서 바로 힘줬으면 바로 나왔을 나왔을 텐데 애기 나올까봐 힘도 못주고 참고...그래서 일주일 검사 때 병원에 가서 김향* 선생님께 얘기했습니다.어떻게 자궁문 다 열린거 알면서 관장하러 혼자 보내고 병실에 방치해서 애기가 거기서 나오게 할 수 있냐고..그랬더니 잘 참길래 태동검사도 시키고 관장도 시킨거랍니다.. ㅠㅠ잘 참는다고 고통이 없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보기에만 잘 참게 보이지 전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는데..그리고 일단 그거와는 별개로 변기에서 애기가 나왔음 어쩌라고!!!그리고 병실에 절 방치한게 아니라 분만실에서 애기가 나왔다는 말도 안되는 얘길!!분만실에서는 힘도 안줬는데 말입니다!!!자기가 방치한게 아니라며 서운하다고.... 오히려 저에게 큰 소리내는 겁니다...암튼 김향* 선생님 외에도 은*산부인과 자체가 그냥 위급 상황을 만드는 병원같습니다.일주일 후에 애기 난청 검사때문에 기다리고 있었는데,좌욕실에서 쿵 소리가 나는 겁니다.그러고 몇분 뒤에 여기요 여기요 하는 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산모가 쓰러져있었습니다!!!어쩜 산모 혼자 좌욕실에서 쓰러졌는데도 아무도 안와보고 제가 발견할 수가 있습니까?바로 옆에는 안 있어도 최소한 부르면 올 정도의 거리에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이걸 김향* 선생님께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건 그 산모 얘기고 나와는 별개이니 그건 그 산모가 불편했다면 그 때 그렇게 알고 간호사들을 혼내겠다고 합니다.... 제가 상관할 일 아니라 이거죠!암튼 큰 일이 났음 어쨌을까 싶어너무 억울했습니다.이건 제 자신의 일이 아니라, 소중한 아이의 일이니 너무 화가 납니다.의료사고로 소송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의료사고는 결과론적이라 이런 과정적인 사건으로는소송할 수 없다고 하네요.아무튼 은*산부인과는 위급상황을 만드는 병원같습니다.은*산부인과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저와 같은 상황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화이트

    은혜산부인과라면 혹시 군산에 있는건가요??

  • 소심한여자

    헐.......뭐 이런 경우가..;;;;;

  • 큰나래

    헐 그 병원 머죠?? 정말 위급한 상황인데~~ 애기가 나오고 어찌 걸어간거예요 ㅜ 아가는 건강한지 걱정이네요.
    그 병원 의사 너무 태만한거 같아요. 생명이 오가는 상황에;;;;; 응급대처 너무 미흡하네요~~
    어떻게 조치 안되나요!?
    그런 병원은 가면 안될것 같아요

  • 헐 미쳤나봐요 아기가 나왔는데 걸어가라니 제일미친거같아요 헐.. 첨부터 남편분이랑 둘이만 냅둔거도 진짜 어이가.....헐대박........ 헐.................

  • 앵겨쪼

    아저도그랬어야했는데.출산이첨이니그냥원래그런거구나생각해서아무것도못했어요ㅠㅠ 괜히나중에말했다제가오해하고있단식으로만말하고 ㅠㅠ

  • 칸나

    저도 태어날때 간호사들이 엄마랑 아빠만두고 신경안써서 제가 그냥 나왔어요 분말실로 옮겨야해서 아빠가 피질질 흘리면서 엄마안아서 옮기고 둘다 죽을뻔함 아빠가 병원의사 멱살잡고 간호사한테 때려죽인다고 욕하고 병원난장판만들고해서 간호사 짤렸네요
    의사가 싹싹빌고 나오다 멈춰서 제가 기관지가 안좋아요

  • 봄바람

    헐..뭐 그런경우가있어요? 관장하다 아기나왔으면 어쩔뻔했대요ㅠㅜ 애기가나왔는데 걸어서 분만실을가다니요 이게말이되나요. 넘어지신 다른산모분얘기도그래요 그건 별개라니 아주 글만봐도 엄청나게 불쾌한데요 방법없나요? 그병원?

  • 패틱

    어디 지역인가요?

  • 물병자리

    헐.. 정말 아가 너무 위험한 순간이었네요 아기가 나왔는데 걸어오라니.. 병원 대처가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네요!!

  • Orange

    헐. . .
    대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 난감하네요.
    전 지금 다니는 병원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데 갈까 생각 중인데 어디로 가야할지. ..
    은평구 괜찮은 병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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