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짜증나는 일이 많네요 ㅠ
소예
오늘 딱 27주 됐어요 ㅠ저번주 수욜부터 회사 휴가여서 신랑이랑 3빅4일로 태교여행도 갔다왔어요태교여행 내내 넘 즐겁고 행복했는데..여행 갔다 그저께 집에 왔는데지방에 사는 막내이모가 저희 친정집에 와있다고 담날 오라고 해서 어제 친정집에 갔다왔거든요 신랑은 어제 출근하고 ㅠ여행갔다온 짐도 정리해야하고 집안 청소도 해야했지만 막내이모가 얼마전에 큰 수술하고 올라온거기도 하고 계속 이번에 안보면 언제볼지 모르니까꼭 오라고 해서 갔었어요 알고보니 막내 이모가 암에 걸려서 이제 항암치료 하고 그러면 볼 시간이 없으니 어제 꼭 보자고 한거더라구요 .. 귀찮다고 짜증냈던게 좀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런기분도 들더라구여 ㅠ
그리고 친정집 근처에 외삼촌댁도 잇어서 이모가 외삼촌네 집에 갔다가 같이 점심먹자고 그래서 저희 식구는 저희집에서 이모연락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연락와서 다같이 점심식사를 하러 갔어요근데 저랑 외삼촌이랑 사이가 지금 별로 안좋거든요 ㅡㅡ제가 작년 10월에 결혼했는데 삼촌이 결혼하고 나서 바로 자기한테 인사하러 안왓다고 ㅡㅡ결혼10월 중순에하고 11월엔 정신없어서 바쁘고 12월엔 큰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장례치르느라바빴고(지역도 지방이었고, 절에 모셔서 삼오제? 뭐 그런거 하느라 1~2주 왔다갔다 했여요 ㅠ)12월말엔 시아버님 암수술하셔서 못갔고,1월엔 임신사실 알았는데 유산기잇고 입덧도 있어서힘들어서 못가고 .. 저희가 맞벌이인데 신랑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주말출근할때도 있어서주말에 시간맞추기가 좀 힘들기도 했고 그래서 2월 설 전에 외삼촌한테 인사하러 갔더니 저랑 신랑 갔는데 나와보지도 않고저희 가니까 말도 없이 나가버리셨던 분이에여 ㅡㅡ 그래서 그때 결국 삼촌 보지도 못하고 이모들이랑 그냥 나와서 저녁먹고 집에 왔었거든요신랑보기도 부끄럽고 미안하고 하여튼 그랫었는데어제는 신랑 출근해서 저만 있었지만 ㅡㅡ 어제 저희식구가 좀 식당에 늦게 도착햇는데 삼촌이 한번 쓱쳐다보니넌 왜왔냐 이런식의 눈빛이더라고여 ㅡㅡ 저만 그렇게 느낀거일수도 있지만 ㅡ ㅡ그래도 임신한 조카고 한데 안부한번 안물어보고 ㅡㅡ 걍 결혼하고 바로 자기한테 인사하러 안간게 그럴정도로 큰 잘못인가봐여 ㅡㅡ배도 별로 안고팠고 신경도 쓰이고ㅡㅡ 어차피 집에 일찍 왔어야 되는 상황이어서젤 끝쪽에 앉아서 먹는둥 마는둥 하고 집에 왔는데 자꾸 삼촌의 그 눈빛이 생각나서 넘 짜증나여 ㅡㅡ외삼촌이 어렷을때부터 가까이 살고 잘해줘서 고마운것도 많긴한데인사바로 안왔다고 서운해하는것도 알고 그런부분은 잘못한점도 있는데그게 이렇게 까지 할일인가 싶기도 하고 진짜 앞으로는 외갓집에 다시는 안가고 싶어여 ㅡ ㅡ 그래도 가까이 살고 엄마도 외삼촌네 자주가고 이래저래 마주쳐야 할 일이 생기겠지만생각만해도 짜증나여 스트레스 받고시댁스트레스보다 친정? 외갓집 스트레스가 넘 심해요 ㅡㅡ 가끔 꿈에도 나온다니까여 ㅡㅡ 아 스트레스받네요 진짜 낼까지 휴가여서 짐 집안일 하고 있었는데 또 생각나서 짜증나고 ㅡㅡ태교여행 즐겁게 갔다와서 이게 뭔 기분일까여 ㅡ ㅡ앞으로 그냥 쭉 안보고 살았음 좋겠어요 ㅡㅡ
오히려 시댁은 그런거 전혀 신경 안쓰시거든여 ㅡ ㅡ신행갔다와서도 그냥 시부모님 집에만 인사드리고시이모님도 저희 친정집 근처에 사시는데 (전몰랐어요ㅠ) 신랑도 인사하러 가자는 얘기도 없었고그냥 결혼후 한참후 올 4월?5월? 그쯤에 한번 뵙고 식사하고 그랬거든여 .. 진짜 시댁쪽보다 친정에서 더 많이 간섭하고 친정집 행사가 더 많고 은근 스트레스네요 ㅠ엄마 아빠도 제가 막내고 언니보다 먼저 결혼한거여서 그런지 아직도 애기처럼 생각하시는거 같고 ㅠ아 . 그냥 집에 혼자 있으니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여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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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앞으론안가려구요 진짜 무슨 죽을죄를진것도 아니고 참 그렇네요ㅡㅡ... 어제도 가고싶지않았지만 이모땜에 간거였는데 스트레스받아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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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임신까지한 조카한테 안부한번 안물어보시는 삼촌도 속이 참 좁네요...윗사람으로서 서운할순있겠지만 임신한조카 안부를물어본다음에 본인서운했었다라고 좋게말씀하실수도있는데....저라면 엄마한테얘기해서 다시는 삼촌있는데는 부르지도 말라고할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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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
저도 친가쪽은 다 지방사시고 그래서 따로 인사안갔는데 갈수도 없지만ㅋ
아ㅡㅡ넘 유별난거같아여ㅡㅡ 삼촌도 저런식이니 앞으로 안보려는거같으니 저도 걍 구지 외삼촌신경쓰지 않으려구여ㅡㅡ 안보고 살수잇겟져?ㅡ집안경조사땐 어쩔수없이마주쳐야겟지만ㅡㅡ -
아잉
진짜요? 저는 결혼하고 친척들 인사 한번도 안갔는데 가야하나보네요...저희 친척분들이랑 시댁 친척분들이랑 아무 말씀도 안하시던데...임신하시고 너무 예민해져서 그렇게 느껴지나보다 하고 그냥 넘기세요 이미 지나간일에 계속 신경쓰면 태교에도 안 좋아요. 항상 좋은것만 생각하고 좋게 생각하세요. 외삼촌이면 그냥 안 보고 사셔도 무방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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