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37주4일 이예요.
어제 산부인과 검진갔더니 이제 아기가 나와도 된다고 하시네요^^
아기 낳는건 아기 싸이즈랑 엄마 골반크기의 궁합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골반 싸이즈를 보면 예정일 이전에 나오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추석당일날 예정일이다보니 한 2~4일정도 늦게나왔으면 했는데 선생님께서 예정일 지나서 나오게되면
아기가 좀더 커져서 재왕절개 해야할수도 있다고 하셨구요.
(제 골반이 크지 않다는걸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제 선생님께서 내진을 해주셨는데 생각지 못한 아픔이 있더라구요ㅠ
그순간 아기 낳는거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겠지? 하며 무서워 지고ㅠㅠ^^;
암튼... 그러고 나서 생리대를 간호사분이 챙겨주시길래 차고는 있었는데 뭐가 묻어 나오거나 하는건 없었어요.
근데 쫌전에 응가하려고 갔는데 변비가 돋은건지 볼일은 못보고 나오려고 휴지로 닦았는데
냉보다는 찐득한 분비물이랑 갈색빛깔의 고였던피마냥 그런게 섞여서 닦이더라구요.
새빨간색도 아니고, 줄줄 나오거나 똑똑~ 방울로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이게 뭔가요???
네이놈 찾아보니까 이런게 이슬이라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아!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날때는 배아랫부분, 치골쪽보다도 더밑에 질 입구쪽?? 까지 밑빠지는 느낌이 났어요.
그리고 많이는 아니지만 아랫배가 살짝~씩 거북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게 아픈듯 하고, 태동은 여전히 나름 활발하구요.
혹시 아까 그것이 이슬이라면 몇일내 아가를 만나게 된다는 신호인걸까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분만의 고통을 느낄준비가요... 흑흑... 무서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