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생 남자아이.. 올해 6살 되었어요~ 외동아이구요..
성격이 소심하거나 한건 아닌데 환경변화나 새로운 친구들 만나는 것을
힘들어해요.. 좀 예민한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다니던 어린이집 말고 유치원으로 옮겨보려고 했으나,
아이가 너~무 거부해서 유치원 가는 건 포기하고
기존 어린이집 계속 다니기로 했는데요..
제가 직장맘이다 보니.. 종일 어린이집에서 있는게 지루해보이기도 하고
유치원에 가지 않은 대신 어린이집과는 다른 새로운 환경을
접해보게 해주고 싶어서 태권도 학원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이번주부터 일주일동안 적응기간..

첫날은 어린이집 같은반 친구와 같이 가서 재밌게 하고 왔는데
둘째날부터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가기 싫다고 해서
저희 아이만 혼자 가게되었어요..
둘째날 가는 학원 차에서 펑펑 울었지만 활동은 잘 했다고 하구요
셋째날도 학원가는 차에서울긴 울었지만 활동은 잘 했다고 해요..

그런데 혼자 가는게 싫은 것 같아요..
태권도 학원에서 재밌었냐고 물어보면 재밌었대요..
그런데 혼자가서 싫고 태권도 그만하겠다고 하네요..

제 생각엔 거기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아이가 그 부분에서 너무 힘들어하니까 다시 고민이 되요..ㅠ

그냥 그만 보내야할지..
아니면 처음 어린이집 보낼때 적응시키는 것처럼
아이가 거부하더라도 그냥 보내면서 적응을 시켜보는게 좋을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