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화요일 병원에서 다운 고위험1:5라는 어마무시한 수치를 전해듣고 눈물로 한숨으로 오늘까지 견뎌왔습니다.
엊그제인 금요일날 양수검사했구요.
검사하기전에 아기한테 수시로 얘기해주라는 어떤분의 조언에 신랑이랑 번갈아 얘기해주었어요.
검사받을동안만 우리아기 가만히 있어주길요..
양수검사받던날 혹시나 부적합해서 검사 못하면 어쩌나..
또 다른 걱정안고 신랑과 아침 9시에 갔답니다.
의사샘이 촘파 보시더니 태반도 아래에있고 아기도 검사하기좋은 자세에 있고 배두께도 적당하다며 검사하기 수월하다고 하시곤 바로 배에 주사들어갔어요.
눈물이 또 나려는걸 꾹 참고 아기집에 주사바늘 들어가는 장면 촘파로 차마볼수없어서 눈 꼭감고 검사잘되길 기도했죠ㅠ마니 아프지않고 생각보다 받을만했어요.
그리곤 회복실있다가 약처방받고 집에 와서 월요일이 되길만 손꼽아 애타게 기다리고있습니다. 빠른 결과 신청했지만 주말이 끼어서 몇일 더 걸리네요.
통합기형아검사때도 설이 끼어서 한참후에 결과들었는데...
드디어 내일입니다. 내일이면 우리아기와의 인연이 어디까지인지 결정나겠죠..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아기 계속 꼼지락 거리며 잘 놀고있으니 마음이 너무 쓰립니다ㅜ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금이 가장 힘든 시간인것 같아요. 내일은 오들오들 떨며 폰주위를 맴돌고있겠죠ㅜ 기쁜소식 들을수 있게 힘을 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