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 올렸었는데

손에 생긴 한포진때문에요..

대학병원 가니까 습진인지 알러지인지 정확한 병명은 말 안해주고 알러지검사랑 첩포검사 해봐야 안다고

검사 예약 잡아주고 먹는약이랑 바르는 스테로이드 처방해주더라구요..

처방받아서 먹으면서도 머릿속에는

임신준비중인데.. 임신..임신 ㅜㅜ

께름직하더라구요.. 스테로이드가 몸안에 쌓이는 느낌이고 약 털어 넣을 때도 죄짓는 느낌이요ㅜㅜ

그렇게 일주일 먹고 바르는데도 조금도 호전이 되지 않았어요ㅜㅜ

그 와중에 다읒傷?다음주엔 배란일 받으러가려고 산부인과 예약도 잡아놨네요..

결국 오늘 너무 답답한 나머지 피부전문 한의원 갔어요~

큰병원 교수님보다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임신준비하면서도 할 수 있는 치료 제시해주시더라구요

오히려 임신에 더 도움이 될거라구요..

비싸고 치료가 더디기는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스테로이드 막 바를때보단 마음이 편하네요..

임신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꽤 컸나봐요

몸으로 피부로 막 나타나는 거 보니 스스로 미안한마음도 들고 참.. 그러네요ㅜㅜ

아기 기다리는 신랑한테도 미안하구요ㅜㅜ

으헝 급 센치해지네요..

토닥토닥 기운 좀 주세용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