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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질못하네요;;;

떠나질못하네요;;;

겨라

둘째 준비해야지 하고 잠깐 임준방 몇번왔는데
한방에 임신..아 이제 바로 임부방으로 갈아타고..
입덧고통 공유하며 보낸 두어달...
9주 정기검진갔다 계류유산 판정 받고
지난주 수술..멘붕..자책..우울..
왜 내게 이런일이..뭐가잘못된걸까..등등
만감이 교차합니다.
몸조리덕에 이번추석 시댁도 안가고..
첫애와 친정에 있었는데 제 생애 가장 우울한 우울한 추석인듯
싶네요..다시 회사돌아갈일도 겁나고요
모든게 두려워요
자꾸 유산관련 내용만 검색하다
계류유산에 이어 애기 다 키워놓고 중기유산까지
있다는...모르고 싶은 정보까지 자꾸 알게되고..
이제그만해야지 하면서 자꾸 검색..
왜그럴까..왜 아기들이 엄마품을떠날까 싶어
또검색..이분야 박사라도 되려는지..
좋은생각은 못할망정 한심하네요
다들 어떻게 극복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하혈은 찔끔씩 계속하고
오늘 출근해서 일좀했더니 배도아프고..
컨디션이 엉망진창 우울돋습니다ㅜㅜ

  • 아..중기유산은 정말...너무 절망이더라구요
    거기까지 안간게 다행인가 싶을정도로요..
    친구분은 다시 좋은소식 있으신가 모르겠네요
    힘내란 말씀 감사합니다

  • 모두다

    힘내세요
    드릴말씀이이것뿐이네요
    힘들게임신한제친구가중기유산했는데요
    지켜보니시간이약이더라구요
    님첫째아이도있으시니빨리마음추스리고일어나시길요
    더건강하고이쁜천사가오기위함일거에요~ 힘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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