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과 관련해서 꽁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한울
결혼준비중인 예비신부입니다. 예물 관련 속상한 마음에 조언을 구해보려구요...
일단 저희는 전부 간소화 해서 예물,예단 다 생략하고 반지만 하기로 했었어요.
허례허식 다 없애고 실용적인 거에 투자를 하기로 합의한거죠. (예물, 예단, 함음식, 이바지음식 등 다 생략)
집은 대출로 분양 받았고 살면서 같이 갚고, 가전가구 등은 입주 시 구매 예정(입주는 내후년)
그러다보니 크게 준비할 것도 없고 해서 설렁설렁 하고 있었는데,
반지를 맞추러 갔다가 일이 시작 됐습니다ㅋㅋㅋ
막상 반지를 구경하다보니 악세서리가 싸고 이뻐서 제 목걸이랑 귀걸이도 하게 된 겁니다.
(목걸이랑 귀걸이는 다이아 아니고 큐빅, 10만원선)
신랑반지(다이아 1부) + 신부반지(다이아 3부) +큐빅 목걸이, 귀걸이 해서 총 210만원이 나왔고,
전 반지만 하기로 했다가 목걸이, 귀걸이도 생기고 다이아도 저만 3부를 한 게 맘에 걸려서
나중에오빠 시계도 하자고 했죠.
저는 100만원대에서 간단하게 하자는 얘기였는데...(제 예물 가격이 그 정도 되니..)
오빠는 4~500대 시계를 자꾸 골라오네요ㅠㅠ
그래서 제가 다시 100만원대에서 몇 개 추천해줘도다 별로라고안이쁘다고 그러고...
결혼 하는 김에 내 남자 시계 선물해주는거라고좋게 생각하면 되는데
솔직히가격도 꽤 부담되고 마음이 꽁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이럴거면 왜 간소화 한건지ㅋㅋㅋ
그럼 오빠도내 가방 콜?하면서 농담처럼 던져봤는데 그건 아니라네요.
막 반지랑 시계랑 퉁치는 거라고 그러는데...
210(그 중에 제꺼는 110정도)이랑 4~500이면 퉁 치기엔 격차가 꽤 크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계산하지 말고 제 마음을 고쳐먹자.. 하다가도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마음이 어지럽네요.
잘못이야기를 꺼냈다가 서로 빈정상하고 싸우게 되는 게 싫은데
현명하게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옳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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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1형녀
솔직하게 얘기하시는게 나을듯해요~예물도 칼같이 반반하는거 웃기긴한데 100정도 차이나니까 시계 고르라고한거지^^;
걍 시계하지말고 내꺼 100만원은 내가 다시 돈으로 줄게~
그걸로 자기 하고픈거 하든지 하세요 -
똘끼
무조건 대놓고 얘기해야죠 괜히 꽁하게 있을필요 뭐 있나요? 저는 예랑이랑 준비하면서 엄청 돈돈거리고 되게 따졌거든요 치사하다고까지 들었죠. 근데 확실히할건 해야하니까..제 예랑이도 욕심내는거 있길래 그럼 나도 똥가방 사줘야지~이러니까 쏙 들어가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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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얀
4~500시계ㄷㄷㄷ 100줄테니 니돈보태 사라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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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립
음.. 오히려 솔직하게 말하는게 낫군요? 저는 이걸 어떻게 잘 돌려서 얘기해야 기분 안나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ㅋㅋㅋ 그냥 "골라오는 시계 가격이 부담스럽다.. 이러면 간소화 한 의미가 없다. 100만원대에서 골라보라" 정도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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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캔디
집을 신랑분이 더 해오시면 그정도는 해주셔도 될듯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반지값은 신랑꺼랑 반반하시고 신랑은 시계 님은 가방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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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
솔직하게 말씀하세요~어쨌든 서로 예물인데 비슷하게 하시는게 맘 편하시겠죠~
돈으로 주거나~비슷하게 더 받으세요. -
큰모듬
솔찍하게 말하세요~
패션세트한게 마음에 걸려서 100만원대 시계해주려고 했다구요~
400~500만원시계;;;
예비신랑분 당황스럽네요~^^;; -
서향
돌려서 말하면 서로 더 감정이 상하는거 같아요~ 차라리 상황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제 생각엔 간소하게 하려고 합의했는데 그에 비해 남친분 시계가 과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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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
100만원줄테니 맘에 드는거 알아서 고르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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