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리 4일전인데 또 원포 사버렸어요. 이제 신랑한테 테스터기 사오라고 말하기도 미안해서 제가 몰래 사서
쇼핑몰 화장실에서 해봤는데 역시나 한줄 ㅠㅠ
이미 나타났어야 할 생리 전 증상이 평소완 달리 아직까지 없어서 기대하고 해봤더니
그 한줄 참 매정해요 ㅠㅠ

엊그제 신랑 친구들 모임갔는데 아들만 둘씩 있는 부부들이었는데 몇번이나 저희 신랑한테
이제 준비해야지~ 하는데...
우리 준비한지 1년 됐어요 말할수도 없고..
친구들은 결혼안해도 턱하니 천사들이 와주고..
결혼하자마자 한달, 두달만에 와주어서
벌써 애기엄마들기엄마들이 되었는데..

카스며, 카톡이며 친한친구들 사진에 정말 1명 빼고 모두 다 애기사진...
올해 1월부터 이제 줄줄이 돌잔치 시작이에요.

친한 친구들이라서 기분나쁘고, 밉고, 이런 감정은 전혀 아닌데
그냥 내 카톡에 친구들 사진대신..이제 친구들 애기들 사진이 있으면..
내 카톡은 언제쯤 애기사진이 올라갈지..

2줄 봐서 2줄 뜬 사진이라도 카톡 메인사진에 올리고 싶을 지경 ㅠㅠㅠㅠ
담달 설인데 시댁 큰집,작은집 어른들 좋은소식 없냐고 물으실텐데..
아우..그냥 이것저것 생각이 겹치는 하루네요...ㅠㅠ

젤 일찍 결혼한 제가 혼자만 애기가 없어서..친구들이 자꾸 언제 갖으려고 하냐고 하길래
그런말 쉽게 하지말라고 욱해서 괜히 뭐라했어요.
안갖는게 아니라, 아직 안생기는거라고 그런말 쉽게 하지말라고 한게 아직도 마음에 쓰이고 미안하네요 ㅠㅠ
이번달 꼭 홍양이 안오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