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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불금..

쓸쓸한 불금..

간조롱

이제 임신 36주에요...
하루종일 혼자 집에있고, 멀리서 시집와 그런지
남편만 의지하나봐여.
남편 오랜만에 집에 일찍와서 좋아했더니
친구놀러왔다고 씻구 후딱 나가네여.

나도 이리 답답한데 나가놀지말아라 말도 못하겠고
밥은 챙겨먹고 술마시라고 톡 했더니
읽..씹... ㅜㅜ
화가난다........

집에가서 엄마랑 꽁냥꽁냥 수다떨고
엄마가 해준 맛난 밥두먹고
오랜만에 엄마랑 같이 자고싶고

친구들만나 커피한잔하고
서로 시댁욕 좀 하다가
남의편 욕도 좀 하고
넌 어떻게사니, 난 이러고산다
수다도 떨고싶고...

멀리 시집온게 이렇게 외로운거구나.
다시한번 느껴요.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주말이고
저에게는 외로운 주말이네요^^;;

배속에 꼬맹이만 아니면 저두 나가서 놀줄아는
그런 녀자인데 말이죠ㅋㅋ

  • 콩쑨

    우리 맛난거 시켜먹어요~ㅋㅋ
    이제 아가 나오면 못 먹는음식 천지인데 매운고 슝 먹어야겠어여ㅋㅋ먹고나서 후회하겠지만ㅋ

  • 한봄찬

    저랑똑같네요..저두 타지로시집와서 임신36주차예요..하루종일 신랑만기다리고있죠, 회식있다는ㅜㅜ
    결혼전엔불금제대로보낼줄아는여자였는데말이죠..

  • 주인님

    그죠..지금 불다꺼놓고 침대누워서 청승떨고있는데 맛난거라도 시켜먹어야겠어요ㅋㅋ

  • 찬놀

    저두용 타지와있는데 신랑 회식갔어요 ㅜㅜ 아가랑 둘이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 돌심보

    그래야죠뭐..ㅋㅋㅋㅜㅜ 아~~~ 결혼전이 그립습니다~~~~

  • 저랑 비슷하시네영~~에흉...
    그래도 아기생각해서 좋게좋게 생각하셔요^^

  • 휑하니

    캬~삼시세끼보면서 힐링해야겠어여ㅋㅋ

  • 미즈

    에고 에고 힘내세요~ 그래두 아가천사라도 있으니..부러울따름이네요.. 몸관리 잘하시고 좀있다가 삼시세끼나 봅시다.ㅎㅎㅎㅎ

  • 소심한여자

    눈물이 날뻔했지만 캔디놀이 하먼서 꾸욱 참았습니다ㅋㅋㅋ

  • 지은

    에공..저 10년전 생각이나네요 ㅜㅜ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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