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언니인척 하는 사촌언니
큰말
제목 그대로에요.
사촌언니가 언니인척 쩌네요ㅋㅋㅋㅋㅋㅋㅋ
25살 동갑인데 2개월 먼저 태어나서 아주 어릴땐 동갑으로 지내다가 유치원생 쯤 됐을 때 외할아버지가 언니라고 부르라해서 제가 동생이 되었어요. 유일하게 나이대가 비슷해서 친하게 지냈고 아직까지도 연락 자주하고 집도 가까운 편이라 사촌 중에선 가장 친해요.
근데 무슨 말을하면 진짜 자기가 언니인듯..
더 오래살아본 사람인듯.. 카톡이던 전화던 만나서 얘기를 하던 말끝마다 "언니라서 하는말이야" "언니한테 잘해" 등등 그놈의 말의 시작은 "언니가~"로 시작해서 "언니잖아"로 끝나는...휴 진짜 꼴사납게 말하네요.
그동안은 별로 기분 나쁘거나 그렇게 못느꼈는데 제가 몇달전 임신을 했는데 오늘 그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랬더니
언니: 애낳았는데 니 성격닮으면 힘들겠다 기집애야
나 : 아닐껄(카톡 강아지가 째려보는 이모티콘)
언니:뭐가 아니야ㅋㅋ 우기기는ㅋㅋ
애 낳아서 키우기 힘들겠다ㅋㅋㅋㅋ풉
나: 안힘든게 어딨어ㅋㅋ
언니:낳아봐서 키워봐라ㅋㅋㅋㅋㅋ귀엽다귀여워
이러면서 계속 시비를 거네요.
열받아서 축하는 못해줄망정 왜자꾸 시비냐고 그냥 'ㅋㅋ'붙이면서 얘기하니 "축하는 하지~" 이러네요.
아니 자기가 낳아봐서 키워본적도 없으면서 왜 자꾸 나보다 경험자인듯이, 말투도 연장자인듯이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말투도 기분나쁘고요.
처음부터 언니라고 부르는게 아니었는데ㅡㅡ
특히 사촌언니의 고등학교 친구인데 저한텐 학원친구인 친구가 있어요. 그걸 페북때문에 (함께아는 친구) 알게되어서 셋이 같이 논적 있는데 그때마다 그 친구 앞에서 절 아랫사람 부리듯이 부리고 진짜 짜증나네요.
그냥 짜증나서 괜히 사이트에다가 풀어봐요..ㅠㅠ
요즘 왜이렇게 주변에서 스트레스를 주는지 모르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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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ㅋㅋㅋㅋㅋ 언니라는 호칭만 할뿐 그냥 친하게 지내는데, 유별 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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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애 없어서 철이 안 들었나 보다고 핀잔이라도 주세요 ㅋㅋ 오는게 있어야 가는게 있는 건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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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
ㅋㅋㅋㅋㅋ오히려 자기한테 잘하라는 듯이 말하던걸요
자기가 이젠 이모라며ㅋㅋㅋ -
여자
언니 되는 사람으로써 축하 선물 좀 주고 그러라고 하세요. 언니면 알아서 챙겨야 하는 거 아냐? ^^? 이러면 쏙 들어갈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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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음..사실상 나이론 언니도 아닌데 언니라는 단어로 말마다 언니언니 거리고 아랫사람 부리듯하는게 맘에 안들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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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저는 그 오빠의 아버지가 저희 엄마보다 오빠기도 하고 석달 빨리 태어난 관계로.. 할머니가 너 왜 오빠한테 야야 거리냐고 하셔서; 오빠가 됐어요. 근데 동갑사촌끼리 순서 정하는 집 은근 되게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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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ㅋㅋㅋㅋ차라리 오빠라면 오빠오빠하며 애교라도 부릴텐데 이언니는 언니라는 이름으로 막대하는 경향이 있어요! 자기가 진짜 언니라고 생각하면 따뜻하게 대해주는게 정상인데 말예여!
근데 원래 사촌끼리는 그렇게 위아래를 정해야하나요?
동갑이면 동갑으로 못지내는게 옛날전통..?같은건가용?? -
미르
25살 ㅋㅋㅋ 그 나이면 임신 질투는 아닌거 같구 그냥 어려서 그래요. 나이먹으면 진짜 동생앞에서도 언니보단 친구 하고 싶어진다는; 아직 님 2달 많은 사촌언니가 너무 어려서 그러는 겁니다. 그 언니는 혹시 미혼이에요? 요즘 25살이면 대학생도 많고 어린 나이에 빨리 결혼하셨네요. 저는 오히려 언니언니 하면서 언니노릇 시킬래요. 윗사람 노릇이 더 돈도 많이들고 힘든 거잖아요. 저도 석달 많은 사촌한테 오빠오빠 오빠대접 제대로 하고 동생역할해요. 나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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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찬
저희는 25살이고 이런걸 부러워 할 나이도 아닌데 휴.. ㅋㅋㅋㅋ나중에 사촌언니 애가지면 경험자로서 조언이나 듬뿍해줘야겠네요ㅎㅎㅎㅎㅎㅎ얄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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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Cat
나름 언니인데 임신하신게 부러워서 배아파하는거 같아요!
언니니답지도 못하면서 무슨,,
그냥 나중에 언니가 나보다 2달 먼저 태어났지만 내가먼저 엄마가 됐네~ 내가 인생 선배야 !! 이래버려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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