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산부인과에 처음 방문해서 배란일 잡으러 갔더만,
초음파 보면서 다낭성 소견듣고 5일치 배란촉진제약을 처방해줄테니 4월 14일에 다시 병원에 오라고...
어제 또 다시 병원가서 초음파를 찍었는데....;;;;;;
난소가 하나도 커져있지 않다고 하네요...;;;
어제가 마지막생리시작일 18일째....;;;;
또 4일뒤인 4월 18일에 또 병원에 가기로 했답니다.

어제는 산부인과에 다녀온후 갑자기 우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산부인과 다녀왔다고 하니 너 애기 있냐? 대뜸 말하는;;;
아니라고 말하고 제 상태에 대해서 미주알고주알 말했지요.
엄마가 걱정하지 말라고. 아빠가 태몽을 꿨다고...분명 좋은 소식 올꺼라고 하네요...

제가 딸 다섯중에 넷째인데, 첫째언니가 신내림을 받아서 무당일을 하고있답니다.
가족사라 말하긴 좀 그렇긴하지만... 어쩔수 없이 그 길을 가게 되었답니다.
신내림 받고 백일이 갓 되었는데, 큰언니 말로는 애기가 곧 생긴다고 했다고 엄마가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제 몸상태도 그렇고, 스트레스도 받고 그러니 아기천사가 과연 나에게 올까 고민도 되고 그랬는데.
그래도 아빠가 태몽을 꿨다고도 하고, 큰언니의 예지로 아기가 곧 생길거라고 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저도 큰언니 무당일 하게 되면서 (제 친 할머니가 신내림받음) , 친정집에 들러서 올라오는 길에
할머니에게 기도를 드리고 왔지요.
그날 저녁에 꿈을 꾸길, 돌아가신 할머니가 제 배를 만지며 잘생긴 자식 만들어주마 라고 말하셨어요.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동생 혼수품고 3월에 결혼하고, 셋째언니도 임신하고 여기저기 임신소식을 듣다보니 나에겐 왜 아기천사가 오지 않을까
라고 고민을 했거든요...

저 아기천사를 만나기위해 운동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서 노력하려고합니다.
하루빨리 난소가 자라서 배란일을 잡았으면 좋겠네요.
4일뒤엔 배란일을 받아서 한방에(?) 아기천사가 오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아기천사 기다리시는 분들 힘내시라고 오늘도 좋은기운 팍팍 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