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하고 스스로도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몇자 적습니다.
올해 9월이면 이제 아빠가 되네요.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와이프는 이제 6주차 ~ 다음주면 7주차에 접어듭니다 ~
항상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6시 땡하면 퇴근해서 같이 저녁도 먹고
함께 보내고 싶은데... 이제 5년차인 직장생활이 그리 녹록하지가 않네요.

최근 1주일 속이 울렁거리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기운없어 하는 아내를 보면서..
다른 남편분들처럼 더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처갓댁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서장모님이 챙겨주시긴 하지만,
결국 하루 종일 제가 퇴근해서 집에 올때까지 와이프는 혼자 집에 있거든요.
금요일인 어제도 회의다 머다 해서 10시 넘어서 퇴근했습니다. ㅜㅜ

아내는 매번 신경쓰는 제가 걱정되었는지.. 당분간 친정에 가있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네요.
그 동안 한번도 친정에 가겠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었거든요..
매일 혼자 밥먹고 하루종일 늦게 퇴근하는 저를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친정에서 당분간
생활하게 하는게 좋겠죠?
그리고 어떻게 하면 와이프가 좀 더 편안해 질까요?
원래 이런거 잘 물어보고 글 남기는 타입이 아닌데... 답답한 마음에 몇글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