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4년만에
인공3차까지 실패하고 포기하고 살았는데
귀한 딸내미가 저희한테로 와줬어요

38주6일
역아로 제왕절개했어요ㅋㅋ

난 엄살도 심하고 겁도 많아서 절대로 자연분만 안할거야
이러고 임신전부터 장담했었고
역아판정으로 선택권도 없이 수술했는데자연분만 하십시오ㅜㅜㅜ

수술은 밥도 물도 못먹고 소변줄 차는것도 힘들고
수액주사도 아프고 무엇보다 차가운 수술실 침대에서
새우자세하고 척추마취 기다리는 그순간이 너무 무서웠어요ㅠ

그리고
지금 다리부터 시작해 마취가 풀려서 서서히 정신 놓고
있는 중입니다ㅠ 아픕니다 아파요ㅠㅜㅜ

물론
자연분만도 힘들겠죠?
진짜 엄마되는길은 너무도 아프고 고되고 힘든거같아요

아무튼
긴 기다림끝에 3.5키로 튼튼한 여아 출산했어요

사실
첨 안겨주는데 ... 남자아인줄;;;;
멘붕왔었어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쁘게 잘키우도록 해봐야죵~
급 마무리ㅋㅋ 남자같죠?ㅋㅋㅋㅋ 아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