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빚 때문에 임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블1랙캣
신랑과 저 세후월급 500 쬐금 넘네요.. 500이라고 보구요
양가 부모님들께 전혀 도움 안받고 결혼한거라 가구, 가전, 신혼여행 결혼준비 자금 모두 둘이서 했어요
문제는 신랑이 가진돈이 없었기 때문에...
집 대출을 받았는데요
집 대출 9000이구요, 저희 친정 아버지께 갚을돈 800, 신랑 학자대출금 1000 이렇게 있어요
결혼하고 딱 7개월인데.. 가구 가전, 그 전에 있었던 빚들은 다 갚고 위에 있는 대출금만 있네요
문제는 지금 제가 31살이에요
결혼하기 전 계획은 원래 내년 하반기에 임신할 생각이었어요 빚도 어느정도 갚았어야 했구요
그게 참 몰랐던게... 부모님들 경조사비 부터 시댁쪽에서 뭐먹고싶다하면 식사 대접에..
시댁이 못살아서 인연을 딱 끊고 우리끼리 살자가 안된다는 걸... 차마 몰랐어요 (용돈, 전세이자 내주고 있음, tv 등등)
뭐 어쨌든 계획대로 그냥 밀고 가야할지...
32살에 임신하고 33살에 애를 낳아야 할지...
이게 계획대로 된다면 참 좋은데... 돈도 계획대로 안되는 마당에 임신이 어떻게 제 마음대로 32살에 딱 임신!이 된다는 보장이 어디있을까 라는 불안감에... 요즘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
내년까지 죽어라 모아봤자.. 저 대출금은 다 못갚는건 당연한거구.. 반이라도 갚으면 좋겠어요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 확률은 떨어지고, 신랑은 이 상황에 둘째까지 꼭 낳자고 말하고 있어요
그럼 빨리 첫째를 가져야 하는데... 미치겠네요
신랑은 임신이 계획대로 되는줄 아나봐요 그냥저냥 생각없음..(남자들이 다 이런것 같음 ㅠㅠ)
저만 불안초조하네요
빚이 왠만하면 임신하겠는데... 참,...
다들 이럴때 어떻게 하실건가요?
내년 임신 계획이었지만 그냥 불안해서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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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덧: 제가 이 글을 안남겼네요..;;
임신을 하게 되면 회사를 그만둬야 해서요
육아 휴직 이런거 없는 회사에요 물론 법적으로야 있지만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의 회사구요
또 제가 다니는 곳이 화학 약품 연구실 쪽이라... 병에 발암물질이라고 뻔히 적혀있는걸 하루종일 마시며, 만지며 일하고 있어요
임신 하고 나면 아무래도 아기를 위해서라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라...
신랑 월급으로 빚을 갚고 육아 하기에는.. 너무 어려울것 같아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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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새미로
빨리 낳고 맞벌이 해야죠-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 애 낳으면 대책없다고 생각할진 몰라도 ㅠ
애 낳는 것도 맘 대로 안되네요-
저는 빚도 거의 비슷하게 가지고 있구요- 저도 출산육아휴직 기대 못하는 회사 다녔었는데
직장스트레스때문에 임신 잘 안되고, 화유도 해서 그만 뒀어요- -
스릉흔드
저랑 같은 고민하시길래 공감되서 한자 적어요~저도 지금 31살에 임신하면 위험해서 바로 외벌이.전세대출까지... 하루에도 맘이 수십번도 더 바뀌어요ㅠ주위에는 하루라도 빨리 가지라 하는데 돈 걱정하면 그게 쉽나요. 그래서 우리 둘이 살 수 있는 시간은 지금 뿐이니 즐기자!! 이렇게 생각해요~경제력 없는 부모는 더 자신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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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ety
아기낳고 1-2년간은 크개 돈드는일 없어요..
전 모유수유로 완모를해서....기저귀10 보험료5 옷이나장난감 10-20 정도? 예방접종은 거의 무료고 나라에서 나오는 양육수당 외에 10-20들까말까에요 단 일을 그만두셔야 되는 상황이라니 빚값는게 좀 더뎌지겠네요....빨리가지시는게 나아요 ㅜㅜ -
아라
나이는 돈주고 살수 없잖아요~ 저도 계획이 있으시다면 최대한 빨리 가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계획 세운다고 바로 생기면 좋겠지만 나중에 그렇지도 않으면 더한 속앓이 하실수도 있어요 ㅠㅠㅎ -
눈
제가 그러고 있어요 ㅋㅋㅋ 맨손으로 만지고 마스크도 안끼고 반바지 차림..-- 무뎌지죠.. 이쪽계통에서 6년이상을 일했으니ㅠㅠ 제일 안좋은건데 그죠?ㅋㅋㅋ
저야 그렇다 쳐도.. 아이한테는 너무 불안해서.. 임신하고 다니신 분들 많이 보긴 했는데.. 다른사람들은 다 괜찮아도 운 나쁘게 내 아이에게 무슨 영향이라도 끼친다면.. 전 아마 평생 절 용서못할것 같아서요 돈 때문에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으니... 으휴 ㅠㅠ 걱정만 많네요 제가 ㅋㅋㅋ -
일진오빠
저희 실험실에도 위험 물질있는데도 임신하고 다들 다니던데.. 그런 사람들 보면 참 대단하다 싶고 다들 그렇게 다녀서 무뎌져서 그런것도 같고 특히 귀찮다고 맨손으로 만지고 반팔 반바지 입으면 맨살에 튀고...ㅠㅠ 남일 같지 않아서 한자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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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글
한살이라도 젊으실때 낳으시기를.. 한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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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매
첫째를 낳아보고 계획이 되는 임신이면 둘째를 조금 3-4살 터울지게 낳는건 어떠세요?
전 계획하믄 무조건 임신되는 스타일이라..올해 무조건 낳아야겠다 생각하고 지금 12주거든요..
우선 낳으시면 살아는 져요.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 -
바나나
저희도 비슷하게벌고 대출도 비슷하게 있는데 대출걱정전혀안해요;;얼마전 첫째 출산했구요~사람성격차이긴한데 대출 단기간에 상환하려고 계획한것도 아니고 모든일엔 때가있는건데 임신미루는건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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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시내
한달 500이면...
우린 고2 초딩6 4인가족
350 쪼개고 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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