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어다 주는건 정말 고맙고..
저도 결혼전에 회사생활 해봤으니 얼마나 힘든지 알긴 하지만요..
저도 집에서 노는건 아니잖아요..
하루종일 애보랴 집안일 하랴.. 정신없고 힘든데..
울남편.. 반찬 투정이 심해요 -_- (쫌! 차려주는대로 먹어줄래? -_-++)
어제 먹은 갈치조림.. 좀 많이 해서..
다음날 저녁에 한번 더 먹으라고 내놨더니..
표정이.. 가관.. 허허..
낮에 뭐했어? 묻는데.. 말투가 꼭.. 낮에 뭐했길래 반찬이 이래.. 이런식?
빨래, 설겆이, 청소, .... 이남자 버튼 하나 누르면 끝나는줄 압니다.
애 키우다보니 빨래도 더 자주해야하고 청소도 더 자주해야 하잖아요.
왜 그걸 몰라주는거죠? ㅠㅠ
그걸 일일이 보고하듯 얘기해줄수도 없고...
자긴 손하나 까딱 안하면서..
울남편 정말 애기 기저귀 한번 갈아준 적이 없어요.
철저하게 난 돈벌고 넌 애키우고.. 이런 마인드를 갖고있는 남자입니다.
심지어 제가 분유병에 온리12 타서 그냥 안고 먹여주라고만 해도..
이걸 왜 내가 해? 넌 뭐하길래? 이런식...;;
근데 그런것까진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미 그런남편에 익숙해졌..)
반찬투정할땐 정말 얄미워죽겠네요 ㅠㅠ
이런식으로 비교하면 안되지만...
친구남편은 주말마다 특별요리 해서 갖다 바친다는데..
심지어 후식으로 티라미슈까지 만들어준다나..뭐라나.. ㅠㅠ
하아.. 정말 서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