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싫어하는 저, 그런거 상관없는 남편이 들고오는 중고물품...;;
목향
남이 쓰던거 물려쓰거나 하는거 싫어하는 저와 그런거 상관없이 상의 한마디 없이 얻어오는 남편과 오늘 좀 신경전이 있었어요.
전 제 아이 전집같은거 사주지 않고 도서관이나 서점 자주 데리고 다니면서 한달에 5~6만원정도 책을 사주면서 그런 곳에 자주 다니는 것을 익혀주고 싶고 그런 도서관, 서점문화(?)에 익숙해지도록 해서 스스로 책을 가까이 하게끔 교육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남이 쓰던 전집이나 교구 얻어오는게 정말 싫은 1인입니다....;;
정말 필요하면 제가 사거나 알아서 알아보거나 할 텐데 왜 주변에선 한마디 상의도 없이 남편한테만 그걸 쥐어 보내는지 모르겠어요. 저 중고물품 안좋아하는거 알면서 들고 오는 남편도 짜증.....;;; 거기다 타이밍이 꼭 자기들 이사할때나 어디 짐 놔둘데 없어 주는 것마냥 주는 것들......
어제도 직장상사가 책이 너무 많아서 버린다고 하는걸 달라고 해서 책을 또 들고왔더라고요. 전 당연히 싫다고 했고요.
남편은 여러가지 책 얻어오면 애가 책을 편식하지도 않고 알뜰하게 교육도 시킬 수 있어서 좋지 않냐 vs 전 왜 우리 애가 남이 보던 걸 봐야 하느냐, 전집같은거 들여도 애가 보고 싶은것만 보고 잘 보지 않는다(이건 아이 성향이라 그렇다 쳐도), 그리고 편식과 중고물품 사거나 얻어오는 건 다른 문제인 것 같다.
결혼해서 4년 살면서 의견 충돌도, 싸움도 없었는데 역시 애 교육문제나 이런것에(좀 포인트가 벗어나긴 했지만...;;) 트러블이 생기네요.
더 싫은 건시누가 준 전집이나 가베(교구)는 여러집 돌고 돌고 온 거라는거.....ㅡㅡ;; 미치는줄....
더 말다툼하기 싫어서 얻어온 책 오빠가 알아서 하시라고 하고는 대화를 끝냈지만 아, 정말 이사한지 이제 5일됐는데 새집에 남의 물건 들여오는게 전 왜이리 싫은지요....ㅠㅠ 제가 생각해도 예민한것 같은데 어쩌나요....ㅠㅠ
답답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하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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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
책이.... 시누에게 얻어온건 초딩이나 되야 읽는 것들(울큰딸 이제 19개월...;;) 책은 많을수록 좋다지만 책이 많은 것과 중고물품 많아지는건 다른지라 제가 중고가 싫어서ㅠㅠ 거기다 더 싫은건 왜 저에게는 시누나 그 상사나 한마디 상의없이 덥썩 안겨주냐는 거죠.... 차라리 다른데 필요한데 줬으면 더 고마움을 받았을텐데..... 고마운 마음 못느끼는 저도 미안하지만 어째요...ㅠㅠ 더 싸우진 않았지만 성향이 이리도 다르니 고민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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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
싸우지마시고. . 잠깐 뒀다가 조금씩 팔면서 처분하세여^^현명하게~~알게되면. ,다읽어서 안읽는다고 하시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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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알찬
책은 얻어와서라도 많이 보는게 좋아요. . .
저도 외벌이 되보니까. 책은 많이 읽혀야겠고. , .애들 책값이 젤 많이 들고 아깝더라구요. . 애들크는 시기별로. . 몇번보고 안보는건데. . .전 오히려 좋은데요? 다보고 중고책 팔면 돈도 되고. .못팔정도면 폐지로 팔면 되고. . 과자값도 나오고요. . . 책은 쓰레기가 아니니까. . 상태만좋으면. .얻어오는거 좋아요. -
Elfin
그래서 전 얻어오면 이제 이거 내맘대로 한다 그러고 얻어온 책의 반은 버렸어요. 말씀대로 성향이 다르니 정말이지 미치겠어요. 거기다 시누가 준거라 다 버리지도 못하고 반만 버렸네요. 여러집 돌고 돌고온거라 책이 그리 깨끗하지도 않고..... 손때 묻은게 싫은 제가 넘 민감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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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두
책은 간혹 작가들이나 위인들 보면 중고책 싫어서 새책 사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런걸 떠나서라도 남이 쓰던게 싫은데 왜 자꾸 들고 오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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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저도 책은 중고시러해서 이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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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바로
둘다 성향이 이리도 다르니 미춰버리겠어요...;; 아니 시엄니가 싸주시는 음식은 들고 오기 귀찮은 양반이 왜 남이 주는 쓰던 물건은 그리도 상의없이 잘만 들고 오는지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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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꽃
저도 중고는 싫어하는지라
님맘 이해가는데요 -
옆집오빠야
어째 논점이 전집이 싫다 좋다로 나가길래 중고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얘기하니 왜 그런게 신경쓰이냐는 거더라구요. 거기다 시누에게 얻어온 전집은 초딩이나 되야 읽는건데....ㅠㅠ 이제 저희 큰애 19개월.....ㄷㄷㄷ;;; 그나마 더러운 책 추린게 반정도 되서 그건 그냥 꽂아놨긴 한데 갖다버리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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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람
흠..고민이실듯.님은그냥.남쓰던게싫구
시기적절하지않은물건들이싫구..
저같음
한번나를믿어달라
..내말대로애를키워보겠다..
해보셔요
이론이로안통하면
감정에호소하는수밖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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