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테스트 결과 흐린 두줄 나왔고요.

심정지로 아가를 보낸지 딱 삼개월만입니다.

그래서 또 아가를 잃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두줄 나왔는데 내일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여행이 잡혀있어요. 2박3일이고요.

이거 가도 될까요? 2박3일이고 부모님도 함께 가는 것이어서 일정은 넉넉할 것 같고요.

리조트 내 수영장이 있는데 그건 안할거고요.

또 엊그제 친구 만나서 술 다섯모금 마셨는데 괜찮을지 걱정돼요.

그리고 제가 처음 아가 보낼 때 안 좋은 꿈을 꿨어요. 불이 자꾸 활활 타오르는 데

제가 그 불을 끄려고 안간힘 쓰는데 계속 활활 타다가 결국 먼저 불이 꺼지더라고요.

불도 태몽이라는데 불이 꺼지고 몇 주 뒤 병원가니 그렇게 됐어요.ㅜ

이번에도 태몽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예쁜 강아지가 사람들한테 둘러쌓여 있는데

평소같으면 가서 구경하고 그랬을 텐데 저 강아지는내것이 아니야 하며 지나쳤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살려주세요. 막 그러는거에여. 그 강아지를 안고 나왔어야 했는대

아마도 애기가 생겼을 것이라 추측되는 날 꿈을 꿨고요. 이런 이상한 꿈을 꿔서

조심해서 아기 지키고 싶은데 어케야 될지 모르겠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아님 그냥 무시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