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갖기 전에 친구가 아기 백일 촬영을 광교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멀리까지 간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저도 그 스튜디오에서 아기 백일 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이곳을 선택하게 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선 타 스튜디오의 부풀린 가격에 비해 셀프 스튜디오 가격으로 전문 작가님이 촬영해주시는 점이 첫번째였고, 아기 자기한 소품이 많다는 점, 또 작가님이 아기에게 많은 부분 신경을 써 주시는 점이 있었습니다. 아기 컨디션을 생각해서 오전, 오후 한 팀씩만 예약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고 오늘 저희 아가도 50일 촬영 때와 달리 컨디션이 좋지 않아 2시간 30분 가량이 걸렸네요. 배고파해서 수유하고, 울어서 달래고, 충분히 수유하지 않아 다시 먹이다가 잠들고... 이 모든 시간동안 작가님이 아기에게 맞춰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스튜디오의 소품이 깔끔하고 아기자기 너무 예쁜데 작가님이 뜨게질 하신 것을 보고 감탄했네요.

저희 아기 잘 나왔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