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10주차가 될 예비엄마의 남편입니다.

부모가 되는게 참, 쉬운일이 아니네요...

하루하루가 걱정 걱정이네요....6주차에 처음 아이 심장 뛰는거 보고
8주차 조금 안될때, 병원 가서 좀 드 큰 아이 보고~
내일 병원 방문 예정인데....
왜 이리 하루하루가 걱정이고 그럴까요....? ㅠ
다른 남편분들도 다 이런건지.. 저만 유난인건지.....ㅠ 에휴.. 회사 일이 손에 잘 안 잡히네요..와이프한테 몸이 괜찮냐? 라고 물어보면
괜찮다 해도 걱정이고....(임신증상이 사라지는것도 무섭네요...ㅠ)
안괜찮다 해도 걱정이고....(너무 힘들면 와이프가 힘드니깐 ... ㅠ)

어제는 와이프가 좀 일찍 거실에 누워 잠들면서, 10시 드라마 봐야 하는데.. 란 소리 들었음에도...
그냥 안 깨웠어요.;;;
11시쯤 되서 깨워서 드라마 끝났다고;;; 들어가서 자라고~~~ ^^;;

와이프가 집에만 있느걸 워낙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주말에 차 타고라도 어디 좀 가자고 막 하는데...
제가 약간 짜증? 승질? 내면서 병원에서 절대 안정 취하라고 했는데 자꾸 왜 그러냐고....
7월 중순(15주정도 되는 시점)까지는 평일엔 일 하더라도, 주말엔 무조건 누워 제발 좀 쉬라고....ㅠㅜ 좀 닥달했네요..;;

집안일도 모 아예 제가 다하고 있어요.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크게 상관은 없네요...
그냥 아이만 잘 커갔으면 좋겠다는거밖에.... ㅠㅠ내일 병원 가면 거의 10주니깐 이쁘게 젤리곰 모양으로 쨘 하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