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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돌려보려..

아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돌려보려..

움찬

법륜스님 강연에서 발췌했네요
이글을 읽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결혼한지 9년째인데 아기가 없다는 어떤분의 즉문즉답중

“그러면 이렇게 기도해 보세요. ‘애기를 갖는 게 좋으면 나에게 애기를 갖게 해주시고, 애기를 갖는 것이 나에게 불행이 된다면 갖지 않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를?기도를 해야 합니다. 꼭 애기를 갖는 게 좋은 것이 아니예요. 그런데 우리는 ‘반드시 애기를 가져야 한다. 낳아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기 불행을 자초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한 번 기도해 보세요. 종교가 없다니까 그냥 우선 부처님을 부릅시다. 만약에 기독교 신자라면 하나님을 부르고 기도하면 돼요.

‘부처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부처님의 은혜 속에서 잘 살아왔습니다. 아이를 원하지만 지금 나에게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좋은 일이라면 태어나게 해주시고, 지금 태어나는 것이 좋은 시기가 아니라면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인연을 따라서 그 과보를 받겠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하셔야 됩니다. 해달라는게 꼭 좋은 기도가 아니예요. 그것이 불행을 자초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니 지금 애기가 태어나지 않는 것은 지금 이 시점에게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아이에게나 엄마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태어나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억지로 하게 되면 불행을 자초하게 됩니다. 그래서 애기에 대해서 질문자가 전전긍긍하는 이것을 탁 놓고 편안해져야 합니다. 이렇게 초조불안한 상태에서 혹시 수정이 되어도 장애가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복을 좀 지어야 돼요. 저 인도나 아프리카에 가면 엄마가 아기를 낳아도 엄마가 가난해서 키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잖아요. 북한에도 영양실조 아이들이 아주 많아요. 그런 아이들이 한명 자라는 데에는 한달에 3천엔 밖에 안든단 말이예요. 그래서 내가 한 열명 정도 아이를 키우는 경비를 늘 그런 곳에 후원하여 보내셔야 해요. 그렇게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고, 그 아이들을 키우는 일에 꾸준히 후원을 하면 ‘복을 짓는다’ 라는 말을 해요. 그러니까 아까 기도하는 그런 마음과 이런 보시하는 행위를 같이 하여 좋은 인연이 되면 좋은 아이를 낳을 수가 있습니다.

  • 들찬길

    네 저도 힘들때마다 보고 있습니다,,,원글 전체 보면 더 눈물이 나요..ㅠㅠ

  • 베네딕트

    마음 비우는거 정말 어렵네요...매번 배란이 따져가며. 예정일 따져가며...
    그럴때마다 저 글 보면서 안정하려구요..

  • 스콜피온

    전 3년째 가졌는데도 ...제법 맘고생 했어요...
    홍양 올때마다 신랑손잡고 울고...
    내 인생에 아이만 있어도 남부럽지않겠다 싶었네요.

    전 운동이 굉장히 효과있었어요..수영이나..헬스 도움되는듯...

    맘을 비워야하는게 정답인데...그게 안쉽죠..
    그래도 애태우고 기다린만큼 정말 예쁜 아이가 와주더군요..

    화이팅입니다.

  • 예린

    맞아요 마음을 비워야 오는거..사실 와닿지 않아요...
    그냥 때가 아닌것 같다는...

  • 인1형녀

    마음을 비워야 아기가온다면 자기는 골백번도 더 왔겠다는 5년째 난임인 친구의 하소연을 듣고.
    그냥 웃을수만은 없었었는데...얼마전에 자임됐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처럼 기뻤어요.
    그래, 아기가 올때되면 자연스럽게 와주겠지..그전까지 최소한의 환경만 만들어놔주자..
    그러고나니까 한결 편해지긴했지만. 아직도 가끔씩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건 매한가지..
    그 마음이라는거 정말 힘든거같아요.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 희미햬

    정말 좋은말씀이시네요 ㅎ

  • 횃대비

    정말.. 현명하시다...

  • 희라

    사는게 바빠..저런 글도 볼때만 새겨지고..또 잊혀지니..자꾸 보는 수밖에요..^^

  • 찬들

    복을 지어야 복을 받는다는 말씀 늘 맘에 새기려 노력중입니다..
    저희 올케도 결혼 7년만에 힘들게 아이를 낳아서인지 아이 안 생겨서 힘들어하시는분들 남일같지않네요..
    저흰 큰스님께서 기다리고 기도하면 좋은일 생길거란 말씀 해주셨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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